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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nada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4-01-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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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영혼 *종교 *세계의 종교 불교 이스람 힌두 중국민간 유교 *기독교- 한국 문화 속의 기독교  *Christianity

Soul.

https://en.wikipedia.org/wiki/Soul 

In many religious and philosophical traditions, the soul is the spiritual essence of a person, which includes one's identity, personality, and memories, ...
‎Soul in the Bible · ‎History of the location of the soul · ‎Soul (disambiguation) · ‎Aristotle

Where is the soul in the body?
The soul or atman, credited with the ability to enliven the body, was located by ancient anatomists and philosophers in the lungs or heart, in the pineal gland (Descartes), and generally in the brain.

How is the soul attached to the body?
-- In living composites the soul is the substantial form of the body; that is, the soul is so united to the body that through it the body receives and possesses subsistence and life, and that from the union of these two principles there results a single substance.

https://en.wiktionary.org › wiki › soul
NounEdit · (religion, folklore) The spirit or essence of a person usually thought to consist of one's thoughts and personality, often believed to live on af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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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ko.wikipedia.org/wiki/%EC%A0%95%EC%8B%A0#:~:text=%EC%A0%95%EC%8B%A0(%E7%B2%BE%E7%A5%9E)%EC%9D%80%20%EC%9C%A1%EC%B2%B4%EB%82%98,%EC%82%AC%EC%83%81%20%EB%93%B1%EC%9D%84%20%EA%B0%80%EB%A6%AC%ED%82%A4%EB%8A%94%20%EB%A7%90%EC%9D%B4%EB%8B%A4.
정신(精神)은 육체나 물질에 대립되는 영혼이나 마음, 사물을 느끼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능력 또는 그런 작용, 마음의 자세나 태도, 사물의 근본적인 의의나 목적 또는 이념이나 사상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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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 나무위키:대문https://namu.wiki › 영혼
https://namu.wiki/w/%EC%98%81%ED%98%BC

· 인간의 진정한 모습. 감각적으로, 과학적으로 포착되지 않는 모습. 또한 이를 가정하고 가리키는 말. 인간의 탄생과 죽음을 가시광선이라 하면 영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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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영혼
·https://ko.wikipedia.org/wiki/%EC%98%81%ED%98%BC

영혼(靈魂)은 육체로부터 독립적인 정신체를 의미한다. Meister von Heiligenkreuz 001.jpg. 목차. 1 영혼불멸설; 2 환생; 3 귀신. 3.1 동양의 귀신 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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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마음
https://ko.wikipedia.org/wiki/%EB%A7%88%EC%9D%8C

마음은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생각, 인지, 기억, 감정, 의지, 그리고 상상력의 복합체로 드러나는 지능과 의식의 단면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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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ko.wikipedia.org/wiki/%EC%83%9D%EA%B0%81#:~:text=%EB%AA%A9%ED%91%9C%EC%97%90%20%EC%9D%B4%EB%A5%B4%EB%8A%94%20%EB%B0%A9%EB%B2%95%EC%9D%84,%EC%9D%84%20%27%EC%83%9D%EA%B0%81%27%EC%9D%B4%EB%9D%BC%EA%B3%A0%20%EB%A7%90%ED%95%9C%EB%8B%A4.

목표에 이르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정신 활동을 말한다. 사상(思想), 사유(思惟)라고도 한다. 지각이나 기억의 활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어떻게 이해하고 또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헤아리는 활동을 '생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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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https://namu.wiki/w/%EC%A2%85%EA%B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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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요종교  https://ko.wikipedia.org/wiki/%EC%84%B8%EA%B3%84%EC%9D%98_%EC%A3%BC%EC%9A%94_%EC%A2%85%EA%B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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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jor_religious_groups        https://en.wikipedia.org/wiki/Major_religious_gro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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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ogle.ca/url?sa=t&rct=j&q=&esrc=s&source=web&cd=&cad=rja&uact=8&ved=0ahUKEwiy9_-z5t_RAhUEzWMKHXMuBXUQFggiMAI&url=https%3A%2F%2Fko.wikipedia.org%2Fwiki%2F%25EC%25A2%2585%25EA%25B5%2590&usg=AFQjCNGCb3pqYEnmhx4s1OIIMMjifBUj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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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宗敎)는 초월적, 선험적 또는 영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는 이들로 이루어진 신앙 공동체와 그들이 가진 신앙 체계나 문화적 체계(cultural system)를 말한다.
종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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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요 종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세...

신자 수에 따른 주요 종교편집 · 기독교: 25억 명 · 이슬람교: 18억 명 · 힌두교: 11억 명 · 불교: 5억 명 · 중국 전통 신앙: 3억 9천 4백만 명 · 부족 신앙: 3억 명 · 아프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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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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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佛敎, 영어: Buddhism, 산스크리트어: बौद्ध धर्म)는 기원전 6세기경 인도의 고타마 싯다르타에 의해 창시된 인도 계통의 종교이다. 불교는 그가 펼친 ...
‎불교의 사상 · ‎한국의 불교 · ‎티베트 불교

불교의 역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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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네팔에서 전개된 불교의 역사인 네팔 불교의 역사, 즉 네팔 불교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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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C%8A%AC%EB%9E%8C%EA%B5%90

이슬람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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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도움말·정보), 영어: Islam) 또는 회교(回敎)는 무함마드가 유일신 알라의 사도이자 예언자라고 가르치는 아브라함계 유일신교로, 불교, 기독교, 유대교, 힌두교와 ...

무슬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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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아랍어: مسلم Muslim)은 이슬람의 제4 분사형으로 '복종의 행위를 취하는 사람'을 말한다. 즉 이슬람을 믿는 사람, 이슬람교도를 뜻한다.

이슬람 - 나무위키https://namu.wiki › 이슬람
6 days ago — 이슬람(اسلام)은 무함마드를 신의 사도로 여기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이다. 유대교,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유일신 신앙을 종교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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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wikipedia.org/wiki/%ED%9E%8C%EB%91%90%EA%B5%90

힌두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힌...

힌두교(Hinduism, 산스크리트어: हिन्दू धर्म) 또는 사나타나 다르마(산스크리트어: सनातन धर्म)는 인도 신화 및 브라만교를 기반으로 형성된 인도 ...

힌두교의 역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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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는 인도 아대륙에서 기원한 다양한 종교 전통들을 포괄하는 낱말이다. 역사적으로, 힌두교는 철기 시대 이래의 인도 종교들의 발달사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힌두교 - 나무위키https://namu.wiki › 힌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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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3, 2022 — 힌두교의 원형은 브라만교로 아리아 민족의 다신교가 발전한 형태였다. 참고로 고대 인도의 천공신 드야우스는 그리스의 제우스, 라틴어의 데우스, 북유럽 ...
‎인도 신화 · ‎브라만교 · ‎다르마 · ‎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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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wikipedia.org/wiki/%EC%A4%91%EA%B5%AD%EC%9D%98_%EB%AF%BC%EA%B0%84%EC%8B%A0%EC%95%99

중국의 민간신앙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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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신앙(중국어 간체자: 中国民间信仰, 정체자: 中國民間信仰, 병음: Zhōngguó mínjiān xìnyǎng)은 중국, 특히 한족의 전통적인 믿음을 의미한다.

분류:중국 민간신앙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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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 분류에 속하는 하위 분류 5개 가운데 5개입니다. ㅅ. 사당‎ (6 C, 346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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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유교

유교 · 유교(儒敎)는 중국 · 유교의 특징 또는 핵심 사상은 수기치인(修己治人)으로, 유교가 실현하고자 하는 진리 구현의 방식이 수기치인이다. 수기치인은 자신의 몸과 ...‎예 (유교) · ‎인 (유교)

한국의 유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한...
·17세기 후반부터는 도덕과 그 실천을 중시하는 유교적 예학이 발달하게 되면서 사회를 ...

유교 - 나무위키https://namu.wiki › 유교
Oct 1, 2022 — 학문으로서의 유교(儒敎)에 대한 내용은 유학(학문) 문서 ... 세기까지 한반도에서 유행하면서 백과사전류 저서나 문헌 고증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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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위키  https://namu.wiki/w/종교
 17, 2017 - 이 문서는 종교에 관한 내용을 다룹니다. 이 문서가 다루는 종교, 종교인에 대한 내용은 읽는 이에 따라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편집할 시 ...
‎종교/목록 ·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 ‎도덕과 종교의 관계 · ‎도 계통의 종교Feedback

기독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ko.wikipedia.org/wiki/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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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基督敎, 영어: Christianity) 또는 크리스트교, 그리스도교, 예수교는 신약성경과 타나크(히브리 성서)을 경전으로 삼고 예수를 그리스도(메시아, 구세주)라고 ...
‎기독교의 역사 · ‎기독교의 교파 · ‎기독교 신학 · ‎기독교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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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ko.wikipedia.org/wiki/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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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신약과 구약으로 구성된 성경을 경전으로 삼고,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종교다. 이슬람, 힌두교, 불교와 함께 세계 4대 종교 중 하나이며, 전 세계에 약 24억 명[2]의 신자 수를 지닌, 현재 인구 수로 세계 1위의 종교이기도 하다.

기독교의 핵심은 메시아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와 그의 희생으로 말미암은 구원을 믿는 것이다.[3] 따라서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믿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른다고 주장하는 모든 종파들을 보편적으로 통칭하는 종교다. 가장 오래되고 교세가 큰 가톨릭 교회와, 1세기에서 3세기 사이에 발생한 아시리아 동방교회, 5세기에 발생한 오리엔트 정교, 7세기 ~ 11세기에 걸쳐 가톨릭과 서로 갈라서게 된 정교회와, 가톨릭에서 16세기에 종교개혁을 통해 갈라져 나와 발생한 개신교 등으로 세분된다.

기독교는 유대교에서 따르는 계시의 전통과 역사성을 계승하였다. 이런 까닭으로 학술적으로 유대교, 기독교와 나중에 발생한 이슬람까지 포함한 세 종교를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라고도 표현한다. 하지만 일부 개신교 신학에서는 학술적 견해와는 달리 이슬람을 아브라함 계통의 계시종교에 속하지 않는다고 간주한다[4].

같은 야훼를 유일신으로 믿는 유대교와의 차이를 보면,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보고 신약성서를 정경(=하느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쓴 책)이라고 인정한다. 반면에 유대교는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고 신약성서도 인정하지 않는다. 즉 유대교는 자신들의 성경을 구약이라고 불리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구약성서 중에서 토라, 즉 모세오경의 권위를 매우 높게 본다.

이슬람과의 차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성부, 성령과 다른 위격을 가질지언정 본성에서는 동일한 유일신으로 본다는 점이다. 이를 삼위일체라 한다.[5] 삼위일체 교리에 따라 YHWH와 동일 본질을 가진 한 예수를 신으로 믿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기독교 종파들이 삼위일체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

2. 명칭[편집]

'기독교' 라는 단어는 그리스도의 한자 음역인 기리사독(基利斯督: Jīlìsīdū)에서 유래하였다. 개화기 문헌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야소기독'이라고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6]

많은 사람들이 개신교와 혼동하여 기독교와 천주교(가톨릭)가 다른 종교인 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앞에서 설명했듯이 기독교(=크리스트교, 그리스도교)라는 공통분모 아래서 개신교와 천주교가 다른 것이므로 잘못된 사실이다. 개신교에서 자신들을 호칭할 때는 폭넓게 기독교라고 하지만 천주교에서 자신들을 호칭할때는 그냥 천주교라고 하고 넘어가기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한국, 중국에서 말하는 기독교는 대부분 개신교만 지칭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개신교인들이 한 일을 기독교인들이 했다고 뭉개어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사실 기독교에 속하는 분파들끼리도 차이가 크며, 개신교 분류에서도 분파에 따라 분위기가 매우 다른 경우가 있으니 구분하여 써야 할 것이다. 한국이 이게 유독 심하긴 하지만 외국에서도 이런 걸 헷갈려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즉, 기독교(예수를 믿는 종교)=천주교+개신교+동방정교+기타 소수종파들이라는 것.[7]

따라서 '기독교=개신교'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기독교의 본래 의미를 명확히 하는 목적에서 '그리스도교'나 '크리스트교'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3. 교리[편집]

기독교는 2000년이나 되는 긴 역사 동안 무수한 분파들이 갈라져 나옴에 따라 현재는 2만 개(...)나 되는 흠좀무한 수의 교파들[8]이 있으며 이에 따라 각 교파의 교리나 성경 해석도 조금씩 상이한 면이 있다. 기독교 모든 교파들의 대부분을 아우르는 기독교의 주요 교리는 다음과 같다.

하느님의 천지창조
구세주(메시아, 그리스도)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와 동정녀에게서의 출생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으면 천국의 거주민이 될 자격을 얻으며, 영생(영원한 삶)을 얻을 자격이 주어짐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과 셋째 날의 부활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세상 마지막 때에 다시 올 것)의 약속
성령의 존재와 성령을 통한 영적인 각종 은사의 존재
인간 영혼의 존재와 천국/지옥으로 대표되는 사후세계의 존재
마지막 때의 모든 인간의 부활과 예수 재림 후 최후의 심판에 따른 영원한 판결, 그리고 하느님 나라의 완성

이 주요 교리는 이를 총 12개의 신조로 요약한 사도신경, 그리고 그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에서 대부분의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방식이나, 사도전승 문제[9]나 예배 관습 등 세부적인 교리에서는 교파간의 많은 차이가 있으며, 역사적으로 기독교 내에서 종교전쟁을 벌였을 정도로 기독교의 교파 간의 교리 차이에 대한 견해는 첨예하게 대립된 적도 있다. (그리고 지금도 사실 다른 교파간 사이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활하지 않은 편이다.)

또한 성경해석과 교리에 대한 논쟁은 항상 이단논쟁을 수반해왔고 지금도 수반하고 있다. 때문에 전통적인 교파들, 특히 보편교회에선 기독교내에서 성직자가 아닌 일반신자의 자의적인 성경해석이나 교리해석은 금지되고 있는 편이다.

반면 개신교에서는 이러한 교도권 중심의 성경 해석이 성경적으로 매우 잘못된 것이며 마태복음(마태오 복음서) 28장 19~20절, 베드로 후서 1장 20~21절 등의 성경구절을 근거로 여러 사람에게 예수님의 말씀과 성경을 가르치되 사사로이 사람의 지식이 아닌 성령으로 가르치라 나왔고, 따라서 성직자만이 아닌 성령으로 인도받는 자는 일반 평신도 역시 성경을 독자적으로 해석하고 가르칠 수 있다고 본다. 오늘날 개신교가 셀 수도 없이 어마어마한 숫자의 교파들로 갈라져 있는 원인, 수도 없이 많은 갖가지 이단들이 발생한 원인이다.

4. 주요 예식(성사)[편집]

같이보기: 7성사

기독교에서는 오랜 역사 전통과 성경 기록에 의거해 여러 예식들을 확립시켰으며 이것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을 가시적으로 확인하는 수단이라고 본다. 주요한 예식들은 다음과 같다.

개신교와 보편교회 모두에서 인정하는 예식

세례(세례성사): 예수를 하느님이자 자신의 죄악에서 구원할 인격적 구세주로 영접하고 기독교도로 재탄생하는 예식이다. 초창기 베드로를 비롯한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세례를 행했지만, 삼위일체론이 정립된 이후부터는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하고 있다.[10]
성찬예식(성체성사, 성만찬): 예수의 피와 살을 의미하는(변화되는) 포도주와 빵(떡)을 나누어 먹음으로서 구원을 확신하고 공동체적 동일감을 고양하는 예식이다. 예수가 자신의 피와 살을 먹어야 한다고 가르쳤을 때, 예수를 따르던 많은 유태인들이 예수를 배척하고 떠났듯이[11], 성찬예식(성체성사, 성만찬)은 비기독교도인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예식이다.

보편교회(가톨릭, 정교회 및 오리엔트 정교회)에서 인정하는 예식

견진성사
고해성사
성품성사 - 보慈냠맛 성직자를 양성하는 성사. 신자가 보편교회의 사제가 되기 위한 거룩한 소명을 받아 가지는 것을 '사제 성소'(司祭聖召)라고 부른다.
병자성사 - 죽어가는 사람, 중병에 걸린 사람에게 교회의 이름으로 베푸는 성사. 축성된 성유를 바르고[12] 환자의 쾌유와 은총을 빈다. 보통 죽을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고해성사를 받음과 동시에 진행하는데, 죽어가는 사람이 진정으로 회개하고 마지막 고해를 한다면 죽기 전에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굳이 죽을 위험에 처한 사람이 일생에 한번 하는 성사가 아니라, 큰 수술 등을 앞두거나 병이 재발하거나 할 경우에 여러번 받는 경우도 있다.

가톨릭식 전통이 남아있는 개신교 교파인 성공회는 위의 보편교회 전용 예식을 교회 전통으로부터 내려온 '성사적 행위'라 하여 일단 존중하고 시행하기는 하나[13], 공식 예식은 세례와 성만찬을 중시한다. 예를 들어 성공회 신자가 큰 죄를 지었을 때 고해성사를 통해서 죄를 용서받아도 괜찮고, 그냥 고해성사를 하지 않고 개신교식 개인 회개만을 통해서도 고해성사 필요없이[14] 똑같이 용서받는다고 보는 등.

5. 신관(神觀)[편집]

같이보기: 신학/그리스도교

기독교는 유일신을 믿는다. 즉, 자신들이 섬길 신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타 종교의 신앙을 인정하지 않는 배타성을 띠고 있다.[15]

기본적으로 기독교는 예수를 메시아로 믿고 구원의 주체로 믿는 데서부터 시작된 종교이며, 기독교가 발전되는 과정에서 여러번의 종교적인 논의 끝에 예수가 유대교의 야훼와 동일한 존재로 설파되었다. 즉, 삼위일체론을 정설로 채택한 주류 교단들은 예수와 성부, 그리고 성령의 세가지 페르소나가 야훼라는 하나의 본질 및 본성을 지닌 한 하느님으로 믿는다. 다만 예수의 경우 특이하게도 인간의 본질 및 본성도 지닌다. 자세한 것은 삼위일체론 참고.

일반적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거나, 하느님으로 믿으면서 예수를 통한 구원을 인정한다면 기독교로 분류되며,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고 야훼만을 신으로 섬기면 유대교 계통으로 분류한다. 반면 이슬람의 경우에는 예수를 유대 민족의 메시아(그리스도)로 인정하면서도, 예수의 신격이나 예수를 통한 구원을 인정하지 않고 무함마드 이전의 일반적인 예언자 중 하나로 본다는 특징이 있다.

삼위일체 교리상으로는 동일한 위격을 지닌 한 신이지만[16], 예수와 구약에서 묘사된 신의 성격이나 강조점은 사실상 차이가 많이 난다. 학문적인 논의에 의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구약의 신은 승리와 정의의 신으로서 전쟁에서 승리하고, 적을 파괴하고 불복종한 자들을 처벌하는 신이며 이적의 규모도 거의 범 지구적, 재해적인 규모다. 탈출기에서 '이스라엘은 나의 장자와 같다'라고 칭한 바와 같이 유대인의 민족신의 성격을 띠고 있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는 평화와 희생의 신으로서 적을 용서하고 인류를 위해 자기자신을 희생하는 신이다. 이적의 규모도 국지적이며 평화적이다. 특히 예수 신앙은 서유럽(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와 결합함으로서 팔레스타인의 범주에서 벗어나 범세계적인 신의 성격을 보인다. 이처럼 예수와 야훼의 성격상 차이점이 극명한 관계로 역사적으로 마르키온 등 몇몇 신학자들은 예수의 "아버지"가 야훼가 아니라는 주장도 나타났다.

그러나 절대 다수의 주류 기독교에서는 예수와 구약에서 묘사되던 신의 성향상 차이점은 인정하면서도, 그러한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정설로도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구약의 신이 전반적으로 예수보다 전투적이며 민족신에 가까운 모습 등으로 묘사된 것은 사실이라도, 후대로 갈 수록 구약의 신은 예수가 보여주던 모습과 비슷한 모습도 보여준다.

이를테면 구약 중 시기적으로 비교적 후대의 책인 요나서에서는, 신이 이스라엘을 후려패던 아시리아 사람들을 구원하려고 예언자 요나를 굴리는 내용이 나온다. 이는 탈출기에서 이집트가 코즈믹 호러급의 재앙을 맞는 것과 분명하게 대조된다.

또한 신약에서는 유대교를 믿던 이방인들도 나온다. 예를 들어 코르넬리우스는 로마군의 백인대장이며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이지만,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기 전에는 유대교를 믿던 로마인이었다. 따라서 유대인들이 해석하던 신의 모습은 서기 1세기에 가까워질 수록 점점 '유대인 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도 구원하는 신', '사랑을 배푸는 신'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유대교=유대인들의 민족종교이기에, 유대교를 믿고 유대인의 문화를 따라야 하는 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유대교 원리주의 계층에선 아직도 혈통주의를 고수중이다.

한편 예수의 가르침(정확히는 예수의 복음을 포함한 신약 영성)을 더 강조하는 교파들의 경우 평화주의와 전쟁참여를 거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6. 세계관[편집]

기독교의 세계관은 시작과 끝이 직선적인 세계관이다. 주가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믿는다.

즉, 예수와 성부가 천지를 창조한 주체이며, 전지전능하며 절대선의 위치에 서는 존재로 간주한다. 그리고 성령이 성부(또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왔으므로 예수와 성령은 태초부터 성부와 함께하였으며 함께 천지를 창조하였다고 한다.[17]

성경의 예언에 따라 마지막 때에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을 다스리러 다시 올 것(재림)을 믿으며, 이때 새 하늘과 새땅이 펼쳐지기에 앞서 요한묵시록에 따라 세상의 악한 자들과의 아마겟돈 전쟁과 예수가 주권자로 구원받은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다스리는 천년왕국이 이 지상에 이루어짐을 믿는데, 이 아마겟돈과 천년왕국설에 대해서는 교파에 따라서 해석이 다르며[18] 영적으로 이미 예수가 세상의 주권자(즉 그리스도의 교회가 천년왕국)이며 문자적이고 가시적인, 앞으로 도래할 천년왕국은 없다고 믿는 무천년왕국설 역시 가톨릭과 주요 개신교 신학자 등 대다수 주류 교파들의 의견이다. 그 후 최후의 심판에 의해 지금의 세계가 끝나고 이 땅과 하늘이 이상향인 주의 나라로 새롭게 변화될 것이라고 믿는 종말론적 역사관을 갖고 있다.

심판과 종말에 관한 기독교의 교리를 좀더 설명하자면, 사람이 일반적으로 죽고 나서 천국/지옥(또는 연옥) 등에 가게 되는, 즉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심판은 신학적으로 사심판이라고 한다. 사심판에서는 지상에서 살면서 자신이 한 일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교리 실천 여부 등에 따라 천국과 지옥(또는 연옥)으로 가 마지막 때까지 머무르게 된다. 반면 마지막 때에 재림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벌어지는 최후의 심판은 공심판이라고 하는데, 이 때가 오면, 지금까지 죽은 사람들이 모두 부활하는 일이 일어난다. 천국/지옥(또는 연옥)에 가 있던 죽은 자들이 지상에서 부활한 육신을 얻게 되어 최종적이고 영원한 심판을 다시 받게 된다.[19] 그리고 최종적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지상과 천국에 함께 도래한 주의 나라를 누리며 영생(=어떠한 폭력이나 고통도, 죄악도 없고 주와 함께하는 극도로 행복한 낙원의 영원한 삶)을 얻게 되는 것. 기독교의 사후에 대한 교리는 천국/기독교와 지옥(기독교)도 같이 참고하자.

앞에 설명했듯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종말론적인 역사관과 교리를 가지고 있다. 성경에서 예언하는 마지막 때가 언제인지는 모른다는 것이 정통 교리[20]이긴 하지만, 마지막 때에 예수 그리스도가 분명히 재림할 것이라는 점과, 재림 이후 완전한 하느님 나라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완전히 펼쳐지기 전까지는 세상의 환란과 고통이 가득찬 시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보는 점에서는 복음서와 요한묵시록의 서술을 따라 대부분 교파의 교리 견해가 일치한다. 다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종말이 흔히 대중문화에서 묘사하는 것 처럼, 인류가 멸망하는 그런 코즈믹 호러 말세는 아니다. 이 부분에서는 오해가 많은데, 말세 항목을 참조하자.

7. 민족관[편집]

기독교의 전신인 유대교 시절에는 히브리 민족을 중심으로 하는 선민사상과 민족주의를 가지고 있었지만, 구약시대의 예언들을 거치며 이방인과 유대인의 장벽이 허물어질 것이 예고되었고, 이어 예수 그리스도 이후의 신약 시대를 거치면서 민족성을 초월한 세계종교가 된 기독교는 유대인이든 비유대인이든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차별없는 존재라고 가르치며, 배타적인 민족주의를 거부하게 되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유대인 중심 구원관이 예수 그리스도 이후 비유대인 이방인들에게로까지 확장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그리스도로(그리고 대부분의 교파에서는 삼위일체 하느님으로) 받아들이고 믿으며[21],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세례를 받아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된 사람은 구약 시대의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자녀라고 불리며 구원받을 자격을 얻는다.

전통적인 기독교 신학 및 역사적인 주류 교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부활, 그리고 성령강림 이후와 유대교 주류의 기독교 사도들 박해 이후로 구약의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뜻을 저버려 더이상 선민이 아니며(즉 선민 지위를 박탈당함), 하느님의 택한 선민 개념 자체가 비유대인에게로 옮겨갔다('계약신학' 또는 '대체신학')라고 보는 견해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가톨릭과 정교회를 비롯한 보편교회와 장로교, 감리교 등을 비롯한 주류 전통적 개신교 교파도 이런 신학을 따르고 있다.[22]

반면 현대 개신교를 중심으로 한 상당수 교파[23], 그리고 메시아주의 유대교도를 중심으로 다른 신학관점이 거론되기도 했는데, 구약 시대 유대인의 선민개념이 사라진것은 아니며 유대교의 선민 개념이 비유대인에게로 연장되어서 유대인과 비유대인이 예수 그리스도와 기독교를 통해 새恝 '선민 이스라엘' 의 일원이 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늘어나기도 했다. 즉, 성부 하느님은 유대인들을 아직 선민 개념으로 포용하지만, 이는 예수를 그리스도(메시아)로 받아들여 구원받은 이방인과 함께하는 새로운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 성경의 참 의미라는 것. 근현대 일부 개신교계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전통적인 대체 신학과 논쟁 대립을 보이고 있다. 사실 성경에는 양측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절들이 골고루 있기 때문이다.

8. 인간관[편집]

imago Dei 항목을 함께 참조하는게 좋다.

기독교에서는 인간의 육체는 죽으나, 영혼은 현세의 삶이 끝나면 천국 혹은 지옥에서 행복 또는 고통을 영원히 누린다고 믿는다. 현세의 삶은 하느님에 의해 철저히 평가되고 있으며,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고 믿음을 통해 선행으로 올바른 삶을 살면 죽은 후 하느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경의 기록을 바탕으로, 오래 전부터 믿어온 기독교의 인간관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현재는 성경의 말씀을 글자그대로 사실이라고 보는 교파인가 융통성있게 해석하는 교파인가에 따라 창조와 기독교적 인간 정체성에 대한 의견차이가 다소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인간관의 핵심 이념과 정신은 교파들이 모두 공유한다.

인간은 하느님의 형상(이미지)을 따라 만들어 졌다. 따라서 인간은 존엄하며, 모든 생물 중 가장 존귀하다.(창세기 1장 26절, 28절, 9장 1~2절, 17장 20절))[24]
최초의 인간(아담)은 어른 남자이며 하느님에 의해 진흙으로 만들어졌고, 두번째 인간(하와)은 어른 여자로 남자의 갈비뼈를 이용해서 만들어졌다.(창세기 1장, 2장)[25]
인간은 하느님에게 순명해야 하며, 인간이 하느님을 넘어서려고 시도해서는 안 된다(창세기 11장).[26]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 하느님이 될 순 없어도,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일치를 이루고 그 영원성에 참여할 수 있다. 즉 인간은 하느님과 결합할 수 있다. 이를 천국이라고 한다.[27]
인간이 늙고 죽는 것은 최초의 인간들이 하느님의 명령을 어겨 원죄를 가졌기 때문이다.(창세기 3장)

또 기독교 인간관의 특징은 부활신앙의 면모를 보인다는 것이다. 기독교에서 모든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례를 따라 마지막 때(말세, 즉 예수 재림의 때)에 영혼과 육신이 온전히 합쳐져 부활하게 될 존재라고 가르친다. 뒤이어 현세에서의 행적과 믿음에 따라 최후의 심판을 받아야 할 존재라고 보는데, 이 과정에 대해서는 최후의 심판을 참조.

9. 징벌관과 구원관 [편집]

기독교는 죄와 처벌의 되물림을 인정한다. 기독교에서는 최초의 인간들이 창조주의 명령을 어긴 죄를 원죄라 부르는데, 이 원죄와 그에 대한 처벌은 최초의 인간의 모든 자손에게 되물림된다. 하지만 예수가 인간을 대신해서 이미 죽었기 때문에, 이를 믿는 사람은 원죄가 타락 이전 상태로 리셋[28]된다고 믿는다. 원죄 이외의 죄의 대물림은 교파에 따라 인정하기도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즉, 기독교에서는 모든 인간은 야훼가 처음 창조한 인간인 아담과 하와의 자손이므로 그들의 원죄[29]를 물려받게 되며, 이 원죄로 인한 본죄[30]까지 사람들이 저지르게 되면서 세상이 타락하였으며, 악인은 지옥에 간다고 믿는다. 하지만 성자인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희생당해 죽고 부활한 뒤, 승천했으므로 인간은 삼위일체인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그를 믿고 선하게 된 사람은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 또 가톨릭에는 천국과 지옥 외에도 연옥에 대한 교리가 있다. 연옥 항목 참조. 사람의 인격의 기본이 되는 영혼이 있다고 믿으며, 이는 육체의 죽음과는 상관 없이 불멸한다고 믿는다. 또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나 여호와의 증인과 같이 영혼 불멸과 천국, 지옥을 믿지 않는 교파도 종종 존재한다.

기독교에서, 죄에서 자유롭게 되어, 하느님의 나라(천국/기독교)에 들어가는 것을 '구원'이라고 표현하며, 모든 정통 기독교 교파들에서 이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한 죄의 용서를 믿으며 원죄와 본죄를 용서하는 세례를 받고(보편교회는 특히 세례의 중요성을 강조함) 참된 신앙으로 예수의 가르침과 성경, 주님의 계명들을 지키는데 노력하고(자선과 이웃사랑 등) 예배/미사를 열심히 드리고 기도, 성만찬/성체성사[31] 등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며 인생에서 저지르는 여러 죄악들을 지속적으로 회개[32]하며 살아가는 것으로 가능하다고 믿는다.[33] 죽어서 구원 받은 사람은 일단 영혼의 상태로 천국에 가서 편안하고 즐거운 복락을 누리고, 장차 마지막 때에 예수 그리스도처럼 다시 영혼과 육신이 온전하게 합쳐져서 부활하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의 심판을 통해 지상에도 하느님 나라(천국)가 도래할 때 부활의 새로운 몸[35]을 입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며, 행복하고 이상적인 삶을 끝없이 누릴 것을 믿는다.

기독교의 천국관에 대해 설명하자면, 기독교의 천국은 일반적으로 요한묵시록 21장에 나오는 '새 예루살렘'의 모습과 동일시된다. 또한 마지막 때가 와서 하느님 나라가 지상에 도래한다는 교리를 성경에서는 새 예루살렘이 새 하늘과 새로운 땅에 내려온다는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천국/기독교를 참조.

10. 생활관[편집]

교리적으로 유대교 시절의 구약성서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십계명 등), 교파들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우상숭배나 미신 등에 배타적이며 유일신론에 입각해 다신교적 가치관을 배척하는 경향이 있다. 또 성윤리 또한 교파들을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보수적인 편이라서, 가족주의를 중시하고 동성애에 대한 터부나 혼전순결, 성적 타락에 대한 반대 등이 교리에 들어가 있어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또 이슬람과는 달리 많은 기독교 문화권 국가들은 일부일처제를 원칙으로 삼는다. 특히 가톨릭의 경우는 혼인과 자녀의 양육을 초월자가 신자에게 부여한 일종의 '임무'로 해석하여, 원칙적으로는 이혼도 금지할 정도로 강경한 일부일처제를 지향한다. 그러나 이것도 지역에 따라 좀 달라서, 아프리카 지역의 기독교는 일부다처제가 토착 문화로 인정되는 곳도 있다.[36][37]

구약 성경을 공유하며 율법을 아직 지키는 유대교와 비교하면, 기독교는 구약 율법의 강제성이 신약성경 시대에 와서 의미가 사라졌다고 본다. 예수 그리스도 이후 십계명을 제외한 구약시대의 율법은 신학적 가치는 있지만 더이상 준수할 의미가 사라진,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완성되어 끝난 문제라는 것. 신자들에게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한 구원의 문제가 구약 시대에는 율법의 준수로 이뤄졌지만, 예수 그리스도 이후에는 더 이상 율법이 아닌 예수에 대한 믿음으로 이뤄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믿음과 행위에 대한 해석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기독교 교파들이 공유하는 대단히 중요한 교리다.[38] 이 부분의 교리를 좀 더 정확히 설명하면, 구약 율법 중에서도 신약의 정신과 부합되는 '도덕법'은 여전히 대단히 중요히 여기며(대표적으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법이나 주일-안식일 엄수, 십계명 등)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의해 성취되었고 완성되었다고 보는 동물 제사나 복식 규정, 식생활 등의 의식 율법은 강제성과 의미가 더이상 사라졌다고 본다. 때문에 일반적인 주류 교파 기독교인이 구약 율법에 금지되어 있는 돼지고기, 갑각류 등을 먹거나 동물 제사를 더이상 드리지 않아도, 할례를 하지 않았어도, 이슬람처럼 예배 전에 복잡한 세정의식을 하지 않아도,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한 올바른 믿음과 기도하는 생활과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모든 죄악을 피하려는 올바른 양심을 가지고 산다면 구원받는데 교리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같은 아브라함계 종교이면서 복잡한 율법 수행을 매우 강조하는 이슬람이나 유대교와 비교해 대단히 중요한 점.

그렇다면 기독교에서 매우 강조하는 각종 성사, 미사, 전례, 예배 등은 무엇인가? 라는 물음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보편교회 신자들에게 있어서는 하느님이 인간에게 계시해준 '보편적인 구원의 길' 이다. 즉 인간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도 어렵고 교회의 공적인 지도 없이는 자기주관이나 자기합리화를 통한 죄 등에 빠져 구원받기가 쉽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교리와 성사들을 통해 가장 천국에 가기쉬운 보편적 구원의 길을 제시해 주는 것. 따라서 보편교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회의 일원이 되어 주일미사 참례나 7성사 등의 교회 예식에도 함께해야 구원에 필수적이라고 교회법에 규정하고 있다.[39] 반면 개신교는 정도의 차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개인의 믿음을 더 중시하고 교회적 형식과 예식의 일원이 되는 것에 얽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생활에 있어서는(ex : 생활에 있어 자잘한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유대교나 이슬람보다 어느정도 자유로운 성향이 있다. 식생활에 있어서도 기독교에는 구약 관습을 여전히 중요시하는 안식교나 여호와의 증인, 일부 독립 교회들이나 오리엔트 정교회 등 일부 종파 외에는 코셔 푸드나 할랄 푸드 같이 '신자들은 이것만 먹어야 한다' 식의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 것도 특징[40]
1. 한국 기독교의 발자취
1) 기독교의 성장배경
19세기 말 조선에서 서구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이 시작된 이후 한국 개신교는 세계의 주목을 끌만큼 놀랍게 성장해왔다. 오늘날 4명중에서 1명은 개신교 신자일 정도로 한국 개신교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해왔다.

이와 같은 개신교의 성장배경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들이 있지만, 이런 논의들은 당시 개신교가 처해 있던 사회적 상황을 중심으로 볼 때 좀더 쉽게 이해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사회적 맥락에서 개신교의 성장을 이해하면 개신교 성장의 원인을 서구 선교사들이나 개신교 지도자들의 공로로 돌리는 엘리트중심주의적인 주장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개신교 자체 내에 성장할 수 있는 무엇이 있었다는 주관적인 판단에 빠질 위험성도 막을 수 있다.


2) 도입기…교육과 의료를 통한 간접적 선교
한국 개신교의 역사는 19세기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인 개신교의 활동은 한국의 문호가 개방되는 과정에서 들어온 선교사들로부터 시작된다. 선교사들이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무렵에 선교의 자유가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선교사들은 직접적으로 선교하기보다는 학교와 병원 등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선교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1884년 미국 북감리회의 맥클레이(R. S. Maclay)는 고종을 만나 병원설립과 학교설립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당시 조선정부는 서구의 근대문명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병원과 학교의 설립을 허가했지만, 이는 선교사들에게 선교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1884년 9월 22일에는 중국에 있던 미국 북장로회 소속의 선교사 알렌(H. N. Allen)이 주한미국공사 공의로 부임하였고, 1885년 4월에는 최초의 근대병원인 제중원(濟衆院)이 설립되었다.

1885년 4월 5일에는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들인 미국 북감리회의 아펜젤러(Henry G. Appenzeller) 부부와 미국 북장로회의 언더우드(H. G. Underwood)가 인천에 도착했다. 하지만, 당시 외국의 종교는 배척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이들은 처음부터 개신교의 복음을 선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언더우드는 한국에 온 직후 미국 공사에게 "우리는 교육사업을 시작하고 어학을 연구하려 왔습니다. 우리가 한국어 연구생이자 교육사업가로서 미국의 국기 아래 보호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지금은 선교사업이 아니라 교육사업을 시작하려는데 어떤지요?"라는 편지를 썼다. 언더우드의 편지에는 직접적인 선교활동이 아니라 학교교육과 병원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선교하려는 자세가 나타나있다.

아펜젤러는 1885년 8월에 '배재학당'을 세워 최초의 근대교육의 문을 열어 놓았다. 이 학교는 1887년 6월 8일 고종이 직접 '배재'(培材)란 이름을 지어주었을 만큼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또 다른 감리교 선교사인 스크랜턴(M. F. Scranton)은 1886년 5월 30일에 정동에 여학당을 설립했는데, 이 학교는 1887년 명성황후의 사명(賜名)으로 '이화학당'(梨花學堂)으로 불리게 되었다. 우리나라 근대식 고등교육의 출발은 1886년 4월 29일 제중원의 의학부로 개설된 후 1899년 정식 의학교로 발전된 세브란스의학교이다. 이 학교는 최초의 의학교인 동시에 고등교육 기관이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3) 선교초기…근대 문명의 산파 역할
개신교를 통해 유입된 근대문명은 유교적 가치관과 사회질서에 묶여 있던 당시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자각을 불러 일으켰다. 가난과 기근, 전염병과 문맹의 악순환에서 조선정부와 관리들은 문제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었다. 또한 조선정부는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서구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이라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근대문명을 안고 들어온 개신교가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당시 사람들에게 미친 파급효과는 강력할 수밖에 없었다. 선교초기의 개신교는 당시 사람들에게 종교라기보다는 근대문명의 산파로 생각되었다. 결국 개신교로 인해 도입된 근대문명은 한국사회와 문화체계를 변화시키는 하나의 계기를 제공했다. 이광수는 개신교에 대해서 "개신교는 어두운 한국사회에 구미의 새로운 문명을 제일 먼저 도입하여 문명개화와 자유인권의 선구자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개신교는 봉건사회에서 양반에 의해 억눌렸던 상인, 천민, 여성들에게 인권, 자유와 평등의 관념을 제공했던 것이다.


4) 일제시대…민족독립과 계몽운동의 근원지
선교 초기의 개신교가 봉건사회를 근대문명으로 이행시키는 산파 역할을 함으로써 성장의 기초를 마련했다면, 오늘날의 개신교는 일제시대를 거쳐 한국전쟁과 산업화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성장의 위기와 극복이라는 혼란을 겪으면서 생존력을 키워왔다고 볼 수 있다.

일제시대에 개신교는 민족독립과 계몽운동의 근원지였다. 3.1 독립운동을 기점으로 많은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또한 개신교는 학교교육과 교회, 그리고 여러 단체를 통해 계몽활동을 전개하여 대중교육과 근대지식인의 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개신교는 사람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서 문맹률을 낮추었고, 역사의식을 고취시켜 자칫 일제하에서 상실되기 쉬운 문화적 정체성의 유지에 기여했다.


5) 해방기…교세확장의 기회와 특권 획득
일제의 강압에 못 이겨 신사참배에 동조하고, 일본 정부의 통제 아래 단일한 교단으로 부속되는 위 상황 속에서 개신교는 해방과 함께 새로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종교문화의 측면에서 볼 때, 개신교는 그 동안 계몽과 근대의 깃발을 휘두르며 전통종교와 민간신앙과 긴장관계를 형성해왔다. 많은 민간신앙을 미신과 사이비종교라고 비판하는 동시에 전통종교가 근대화에 적응하지 못했던 틈을 타서 교세확장의 기회를 삼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해방과 함께 정치사회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들은 대개 기독교인들이었다.특히 이승만 정권 아래 관료와 정치인들의 대부분은 기독교의 배경을 지니고 있었다. 기독교는 자연스럽게 정치와 밀월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주어진 혜택은 대단한 것이었다. 하나의 예로 군대에 선교나 포교를 할 수 있는 군종제도도 주로 개신교에만 주어진 특권이었다.


6) 한국전쟁기…정신적·물질적 안정 제공
한국전쟁과 함께 월남한 북한의 교인들은 가는 곳곳마다 교회를 세웠다. 교회는 고향을 상실한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고, 자신들의 고통과 아픔을 토로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공간이자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고향이었다. 한국전쟁이 안겨준 사회문화적 위기는 비단 월남민의 경험만이 아니라 한국인 모두에게 해당되었다.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었던 한국인들에게 물리적·정신적 안정을 제공했던 가장 활발한 종교단체는 개신교였다. 개신교는 선교 본국으로부터 대량의 구호물자를 제공하였고, 이 과정에서 복음을 꾸준히 전파해갔다.


7) 경제개발기…경제 선장에의 편승
한국전쟁은 물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정신적 환경을 새롭게 조성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다. 사람들은 한국전쟁 이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전 영역에 걸쳐 전통적인 관습과 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런 흐름을 타고 시작된 1960년대의 경제개발은 한국 사회의 구조를 총체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962년부터 1982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8.3%였고, 1인당 GNP는 1962년의 82달러에서 1983년의 1,884달러로 25배나 급증했다. 정부 주도형의 경제성장은 국민의 의식과 생활방식의 변화를 함께 추구했다. 전국에서 실시된 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을 구호로 하면서, 전근대적인 속성들을 인위적으로 제거했다. 전통적인 민간신앙은 배척되었고, 가옥의 구조와 식생활의 개량이 진행되었다. 산업화와 함께 이농현상과 도시화도 형성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근대성에 적합했던 개신교는 자연히 경제성장의 흐름을 탈 수 있었다.


8) 1970·80년대…민주화 운동의 산실
산업화로 인한 노동자의 인권문제와 경제적 착취, 그리고 정치권력의 부패에 대한 저항세력으로서 1970년대와 80년대에 기독교는 민주화운동의 산실 역할을 수행했다. 개신교가 지닌 이런 긍정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그 성장배경에는 자본주의 경제원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교회물량주의와 카리스마적인 지도력이 놓여 있었다.

대형화된 교회는 교단이라는 공동체의 틀에서 벗어나 점차 이기적인 개교회주의의 모습을 띠어갔다. 개교회의 공동체만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려는 이러한 이기적 개체주의는 군사독재정치에 의한 정치불안, 도시화와 그에 따른 공동체와 소속감의 상실, 급변하는 사회현상에 따른 가치관의 혼란과 아노미(anomie) 현상 등의 원인으로 작용하였던 것이다.

개신교 성장의 원인은 '성령의 역사' 때문이라는 교회의 고백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지만, 그 원인을 사회적·문화적 변동에 따른 종교의 성장 혹은 후퇴의 측면에서 살펴보는 사회학적 분석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사회학적 분석은 개신교의 성장이 정부의 주도하에서 실행된 근대화와 산업화에 개신교가 적절하게 적응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하게 해 준다. 선교초기부터 근대성과 함께 전개된 개신교는 최단시간에 근대화를 추구했던 정치적·경제적 논리에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교세를 확장해왔던 것이다.


2. 기독교와 한국문화의 만남
1) 한국 문화 속의 기독교
오늘날 한국의 개신교 계에서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는 것은 아마 '기독교 신앙의 한국적 토착화'가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기독교가 한국에 소개된 지도 이미 한 세기를 넘겼고, 더 이상 기독교를 서구에서 들어온 외래종교라고만 부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미 기독교의 영성과 신학은 한국인들의 신앙을 바탕으로 큰 흐름을 형성해왔고, 현재도 사회적 세력으로서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신앙적 전통과 사회적 영향력에 비해 지금까지 개신교가 한국 문화에 기여한 바는 극히 미미한 형편이었다. 이제 한국의 개신교는 양적인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차분히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 질적인 성장을 추구할 시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 개신교의 내적 성장이라는 점에서 볼 때, 앞으로 개신교가 문화적인 측면에서 풀어야 할 큰 숙제는 한국 문화라는 특수한 조건에서 어떻게 기독교 신앙의 보편성을 실현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이 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기독교적 신앙과 한국의 문화가 조화롭게 만날 수 있는 모델이 개발되어야 한다. 이러한 움직임을 잘 표현해주는 말이 바로 토착화일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 개신교에서 토착화의 문제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그 하나는 신학의 토착화였으며, 다른 하나는 예배 의식의 토착화였다. 그 각각의 추이와 성과를 살펴본다면 향후 한국 개신교가 걸어가야 할 방향을 짐작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 신학의 토착화
과거에도 토착화와 관련한 신학적인 논의들이 있었지만 1960년대에 들어와서 본격적인 논쟁으로 비화되었다. 토착화 신학논쟁이 벌어지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1957년 신학 전문잡지로 창간된 《기독교사상》은 당시 한국 신학자들이 글을 발표하는 대표적인 잡지로서 신학 논의와 개신교 여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 잡지는 이른바 '에큐메니칼' 진영의 초교파 연합기관인 대한기독교서회에서 발행되었고, 당시 진보적 신학의 흐름을 대변하고 있었다.

토착화 논쟁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한국의 종교와 문화적 전통을 재해석하여 기독교 전통과 한국 문화를 접목시키려는 신학적 논의들이 이 잡지에 실리면서 촉발되었다. 이런 논의들은 기존의 한국 신학계가 서구 신학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던 것을 비판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토착화 신학이라고 불린다. 이 토착화 신학은 '비서구화'의 경향을 지니고 있었으며, 장로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보적 성향이 강했던 감리교 계통의 신학자들이 주도하였다. 대표적인 학자들로는 윤성범(尹聖範), 유동식(柳東植), 변선환(邊鮮煥)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기독교 신학의 역사적 전통과 한국의 고유한 문화적 전통의 결합"을 한국 신학의 과제로 설정하였다. 특히 한국의 전통 종교와 대화를 하면서 한국 종교 문화 속에서 기독교의 원형을 찾으려고 하였다. 윤성범은 고대 단군 신화와 유교 속에서, 유동식은 무교(巫敎)와 고대 풍류도(風流道) 속에서, 그리고 변선환은 선불교 속에서 기독교 신학의 내용인 창조론, 기독론, 속죄론, 구원론, 삼위일체 신론 등의 신학 구조를 찾아내려고 하였다.

신학의 '비서구화'에서 토착화 신학의 출발점을 찾았던 이들은 1960년대 이후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신앙과 직제 위원회'가 주도하는 종교간 대화의 신학,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로마 가톨릭 교회가 추구하는 타종교와 대화 신학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영향은 이들이 동양인이면서도 서구 신학에서 출발하여 동양 종교와 문화로 접근해 들어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어졌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의 토착화 신학은 동양의 전통 종교와 문화를 서구 기독교적 언어로 '번역'하려는 시도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토착화 신학 논의에 대해 일군의 신학자들이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논쟁이 촉발되었다. 신학의 토착화와 한국 문화와의 만남을 주장한 신학자들이 감리교 계통의 신학자들이었던 반면에, 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개진한 사람들은 주로 장로교 계통의 신학자들이었다. 특히 윤성범과 신학적 논쟁을 벌였던 박봉랑, 전경연, 이종성 등은 기독교장로회와 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소속이었으며 바르트의 신정통주의 신학 흐름에 속한 신학자들이었다.

이들이 제기한 반대론은 의외로 단순한 것이었다. 즉 토착화 신학처럼 한국의 문화적 전통을 강조할 경우 기독교 신앙의 보편성이 침해당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대론자들은 한국이라는 특수성보다는 기독교라는 보편성에 우선적인 가치를 두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그들은 토착화 신학자들과는 반대로 보편적 진리인 기독교를 통하여 한국 문화와 종교를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결국 토착화 신학을 둘러싼 논쟁은 한국의 전통 종교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토착화 신학자들은 한국의 전통 종교와 문화에서 긍정적인 가치와 기능을 발견하려 노력하였던 반면, 반대론자들은 그러한 노력을 오히려 기독교 전통의 보편성 유지에 쏟아야 한다고 보았던 것이다.


3) 예배의식의 토착화
신학적인 입장에서 기독교와 한국 문화의 만남을 모색한 것이 1960년대 토착화 신학 논쟁이었다면, 1970년대 이후 기독교 예배 형식을 토착화하려는 또 다른 논쟁들이 일어났다. 이것은 주로 개신교 내에서 진보적인 흐름을 대변하는 기독교장로회 측에서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일환으로 민중문화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였다.

그 대표적인 사례를 몇 가지만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1970년대 민중교회운동을 해오던 허병섭 목사가 성북구 하월곡동에 있던 동월교회에서 문화諍염 임진택을 초청하여 판소리 선교찬송이나 성경에 나오는 내용을 각색한 『안묘수전』 『허제비전』 등과 같은 창작극을 공연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1974년 강원룡 목사가 시무하던 서울의 경동교회에서는 추수감사예배를 이례적으로 추석에 맞추어 민속놀이 형식을 차용하여 진행하였다. 매년 가을 11월 세번째 일요일에 지내던 한국 개신교의 전통적인 추수감사절을 추석으로 앞당겨 지낸 것이다. 이 날 밤 예배는 기존의 개신교 예배 형식이 아니라 가면극 형식을 빈 민속놀이로 진행되었다. 교회 안의 의자와 강단, 그리고 피아노 등의 집기를 다 치운 상태에서 돗자리와 멍석을 깔고 그 위에서 강강수월래를 부르며 예배를 시작하였다. 제1부 행사에서는 연합 성가대가 농부가, 보리타작, 풍년가 등을 부르는 민요잔치를 벌였다. 특히 제3부 대학생부 춤판에서는 서울의 양반놀이를 개조하여 당시 사회 현실을 풍자한 가면극을 선보였다. 이어 가면극이 끝나고 나서 강원룡 목사의 기도로 추석 예배를 마쳤다.

그런데 1970년대 후반부터 생기기 시작하여 1985년 '한국민중선교협의회'의 결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민중교회에서도 예배의 토착화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관심은 단순히 한국적인 문화 전통과 기독교를 접목하려는 것이라기보다는, 예배의 진행과정에서 민중문화의 저항적 전통을 형상화하려는 노력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는 기독교장로회 측의 대표적인 교회인 향린 교회의 주일 예배를 들 수 있다.

향린교회의 주일예배의 기본 형식은 죄의 고백과 용서, 성경봉독, 설교 등으로 구성되는 일반 개신교의 주일예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독특한 점은 가야금, 장고, 아쟁, 대금 등을 함께 사용하여 반주하는 국악 찬송, 예복으로 한복을 사용하는 점, 성례전을 행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카스테라 빵이 아니라 전통적인 술떡을 사용한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포도즙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성만찬 집기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서구식 은빛 그릇이다. 어떤 민중교회에서는 성만찬에서 시루떡과 막걸리를 사용하며, 그릇에 담긴 막걸리 위에는 예수의 피를 상징하는 빨간 꽃잎을 띄우기도 한다.

한국의 개신교가 1960년대 이후 토착화에 관심을 가지고 벌였던 신학적 논쟁은 박정희 정권 시절에 사회적으로 전통문화 계승운동이 확산되었던 것에 영향을 받은 바가 크다. 신학의 토착화 논쟁이 당시 한국 사회의 전통문화에 대한 열기에 부응하는 것이었다면, 의례 현장에서 예배의 토착화 논쟁은 특히 전통문화를 저항문화로 이해하고 발전시키고자 하였던 민중문화운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민중교회의 사례들은 이러한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도되었던 개신교의 예배 토착화 실험들은 약점을 안고 있다. 전통문화가 바탕하고 있었던 우주관이나 세계관에 대해서는 진지한 성찰을 보이지 않았고, 단지 몇 가지 상징물이나 상징적 행위, 음악이나 복식 등의 시청각적 요소들을 차용하여 예배 중에 사용하는 수준에서 그쳤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런 상징물의 대체가 일관적 규칙을 가지지 못할 경우에 개신교와 전통문화의 만남은 어색한 분위기로 끝나고 만다. 예컨대 향린교회의 경우에 전통적인 요소를 채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술떡과 포도즙이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그것을 담는 집기와 내용물이 어울리지 않는 등의 어색한 모습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결국 이러한 점은 토착화라는 명목으로 개신교 예배에 삽입된 전통적인 요소들이 본래의 맥락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필연적으로 개신교 예배가 지닌 의미구조의 통일성도 위협받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음
1. 한국 기독교의 발자취
1) 기독교의 성장배경
19세기 말 조선에서 서구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이 시작된 이후 한국 개신교는 세계의 주목을 끌만큼 놀랍게 성장해왔다. 오늘날 4명중에서 1명은 개신교 신자일 정도로 한국 개신교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해왔다.

이와 같은 개신교의 성장배경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들이 있지만, 이런 논의들은 당시 개신교가 처해 있던 사회적 상황을 중심으로 볼 때 좀더 쉽게 이해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사회적 맥락에서 개신교의 성장을 이해하면 개신교 성장의 원인을 서구 선교사들이나 개신교 지도자들의 공로로 돌리는 엘리트중심주의적인 주장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개신교 자체 내에 성장할 수 있는 무엇이 있었다는 주관적인 판단에 빠질 위험성도 막을 수 있다.


2) 도입기…교육과 의료를 통한 간접적 선교
한국 개신교의 역사는 19세기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인 개신교의 활동은 한국의 문호가 개방되는 과정에서 들어온 선교사들로부터 시작된다. 선교사들이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무렵에 선교의 자유가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선교사들은 직접적으로 선교하기보다는 학교와 병원 등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선교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1884년 미국 북감리회의 맥클레이(R. S. Maclay)는 고종을 만나 병원설립과 학교설립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당시 조선정부는 서구의 근대문명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병원과 학교의 설립을 허가했지만, 이는 선교사들에게 선교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1884년 9월 22일에는 중국에 있던 미국 북장로회 소속의 선교사 알렌(H. N. Allen)이 주한미국공사 공의로 부임하였고, 1885년 4월에는 최초의 근대병원인 제중원(濟衆院)이 설립되었다.

1885년 4월 5일에는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들인 미국 북감리회의 아펜젤러(Henry G. Appenzeller) 부부와 미국 북장로회의 언더우드(H. G. Underwood)가 인천에 도착했다. 하지만, 당시 외국의 종교는 배척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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