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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은 20일 올해 캐나다 경제가 심각한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1%로 결정했다. 그 동안 가장 낮았던 기준금리는 1.12%였다. 시중은행들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보조를 맞춰 우대금리를 같은 폭만큼 인하했다.
그 동안 공개 석상에서 캐나다 경제가 침체로 향하고 있다고 밝혀 온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이를 공식화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도 마이너스 1.2%로 하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10월 캐나다의 올해 성장률이 0.6%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앙은행은 “중앙은행이 지난 해 12월 금리를 조정한 이래 국제 경제가 전망이 악화돼 왔다”며 “금융 위기가 실물 경제 활동에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어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업과 소비자들의 자신감에 영향을 주었고 국내 수요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니 총재는 “캐나다의 경우 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실질 소득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수요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세계 경제는 국제 금융 시스템이 안정되기 이전 까지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경제 약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던 지난 2007년 12월 이래 기준금리를 3.5% 포인트 인하했으며 유동성 확보를 위해 350억 달러를 시장에 공급해 왔다.
중앙은행의 이 같은 통화 정책과 별도로 연방 정부도 오는 27일 예산안 발표를 통해 300억 달러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내 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니 총재는 당국의 이 같은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효과가 발휘되기 해서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인 마이너스 1.2%는 민간 경 전문가들의 예상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민간 전문가들은 대부분 지난 2개월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해 왔다.
그러나 내년 전망과 관련해 중앙은행이 3.8%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는 반면 민간 전문가들은 침체 상황이 더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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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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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준금리 인하 "사상최저 1%"[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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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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