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House Price - Vancouver- Dec-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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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동산이 강한 이유? - 몰려오는 아시아인들 때문 | 2010-12-03 |
BC주 전체 이민자 중 90% 차지 ... 투자 이민자 비중도 80%
광역밴쿠버 지역 부동산 가격이 이처럼 높으면서도 뒤로 잘 물러서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국내 한 언론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연안 국민들이 밴쿠버로 대거 이주해 오면서, 밴쿠버가 이들의 북미진출 교두보로 변신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주자들의 중심에는 부자 중국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또 많은 이민자와 투자자들의 부동산 구매가 밴쿠버 집값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밴쿠버는 유럽의 제네바에 견줄만한 '태평양의 제네바'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향점이 제시됐다. 단순한 은퇴 도시나 휴양 도시가 아니라, 아시아와의 연계성을 살린 도시발전 방향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문은 먼저 밴쿠버 지역 가구소득 수준이 캐나다 평균치 정도이며, 주력 산업인 임업은 쇠퇴되고 있어, 도시를 지탱할만한 요인들이 눈에 띠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주택구매여력은 급격히 떨어져, 그 하락비율이 북미에서 가장 가파른 곳이라고 설명했다. 즉 가구 소득에 비해 집값이 급등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 비율은 캐나다 평균치의 2배가 넘고, 미국의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보다도 부담스런 수준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밴쿠버는 각종 언론이 우려하는 '부동산 거품'지역으로 지목됐는데, 비단 캐나다 내에서만이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북미 전역을 통틀어 이 같은 지적을 받았다. 이 신문은 그 배경으로 30년째를 맞고 있는 아시아와 밴쿠버 부동산 사이의 '뜨거운 관계'를 지목했다. 이어, 부자 중국인 이민자들이 밴쿠버 지역 부동산을 산다는 것은 실제로는 일종의 '보험'을 구매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또한 현재 고액 부동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밴쿠버에 진출하면 향후 삶이 거의 보장을 받는다는 의미에서 '보험'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신문은 또 "누가 밴쿠버 부동산을 구매하나?"라는 질문과 관련, "UBC의 한 지리학자가 이자율을 비롯 실업률, 주택착공건수 등을 살펴 봤지만, 별다른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가격을 움직이는 강력한 요소는 국제투자 및 이민과 관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가치가 높아진 지역들은 이민 인구 비율이 높은 곳이었으며, 중국인들의 비중이 가장 큰 곳이었다. 캐나다는 지난 20세기 대부분의 기간을 동쪽의 유럽을 바라 보고 있었는데, 이는 신규 이민자들과 탈(脫) 미국 무역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최근엔 이민자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오고 있으며, BC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이다. 무역 규모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비중이 대서양 비중을 넘어섰다. 또 약 80%의 이민 투자자들은 아시아로부터 오는 것이며, 베이징이나 홍콩 등과 같은 도시에 있는 캐나다 이민부 사무실에는 3년치가 넘는 자격요건을 갖춘 이민 신청 대기자들이 줄 서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이민자들이, 특히 부자 이민자들이 밴쿠버에 도착하면, 당연히 그들이 살 집을 사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 부동산이 매우 저렴하긴 하지만, 이민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그들이 생활할 집이기 때문에 미국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다는 것. 이 신문은 또 밴쿠버의 지향점도 제시했다. "캐나다 제3의 도시인 밴쿠버가 콘도나 영원히 팔면서 도시를 꾸려갈 것인가? 아니면, 좋은 연계성과 우월한 지정학적 위치를 뭔가 새롭고 중요한 것으로 활용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밴쿠버는 아시아의 게이트웨이, 즉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밴쿠버에 본사를 둔 아시아 태평양 재단의 한 CEO는 "많은 국내외 법률 및 회계 회사들이 아시아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밴쿠버 사무실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CEO는 이어 "밴쿠버가 갖고 있는 아시아와의 네트워크와 유대성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인을 비롯 비 아시아계 사람들이 밴쿠버를 은퇴 도시나 자신의 삶을 누리는 곳 정도로 보고 있는 것과 관련, "원자재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이미 밴쿠버가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직 첨단 업종의 일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첨단업종 도시로 밴쿠버가 변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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