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細菌) 또는 박테리아 (bacteria 단수형: bacterium) 바이러스( virus 바이러스, 라틴어: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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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무엇이 다를까? - 네이버 블로그https://m.blog.naver.com › open_kbsi
·Apr 5, 2018 — 박테리아는 외부에서 상처, 구강으로 침입해서 식중독, 세균성폐렴, 결핵, 콜레라 등을 일으키며, 바이러스는 호흡기, 세포 변이를 통해 감기, 독감, 홍역 ...----------------------------------------
박테리아 vs 바이러스… 어떤 것이 더 셀까 - 동아사이언스https://www.dongascience.com › news
박테리아의 일종인 탄저균은 햇볕을 쬐이거나 가열, 소독을 해도 잘 죽지 않는다 .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박테리아는 ...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박테리아는 대개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한 종류의 항생제로도 여러 박테리아를 치료할 수 있다. 항생제는 박테리아의 껍질에 해당하는 세포막이나 세포벽을 얇게 만든다. 세포 안쪽은 바깥보다 농도가 높기 때문에 물이 계속 들어오는데 세포막이나 세포벽이 얇아지면 부피가 커지는 것을 막지 못하고 터져 버린다. 문제는 박테리아가 항생제에서 살아남을 때다. 이영선 질병관리본부 약제내성팀장은 “살아남은 박테리아는 항생제에 견디는 내성을 갖게 되며 이를 다른 박테리아에 옮겨 새로운 내성 박테리아를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전상권 LG생명과학 연구원은 “개발한 지 오래되지 않은 항생제에는 박테리아들이 미처 내성을 갖지 못한다”며 “최근 개발한 항생제일수록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항생제는 개발이 완료된 뒤 경과된 시간에 따라 1∼3차로 나뉜다. 차수가 높을수록 최근에 개발된 항생제이며 2, 3차 항생제를 복용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떤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도 있다.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이라는 슈퍼박테리아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의 변종으로 알려져 있다. 슈퍼박테리아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으로도 죽지 않아 현재 이를 처치할 수 있는 슈퍼항생제를 개발 중이다. ○ 바이러스는 항생제 약발 안 받아 박테리아도 무섭지만 전문가들은 “생물학 무기로는 바이러스가 더 위협적이다”라고 입을 모은다. 치료도 힘들뿐더러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 특징을 갖고 있어 운반이나 살포가 쉽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와 달리 스스로 단백질을 합성하거나 에너지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세포에 기생해 살아야 한다. 전 연구원은 “세포에 기생하지 않은 바이러스는 무생물에 가까워 평범한 가루 형태로 존재할 수도 있다”며 “동물의 몸에 닿는 순간 가루는 세포 안으로 침투해 바이러스로 활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죽일 수 없다. 감기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먹는 이유는 감기로 인해 발생한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치료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그 바이러스에 맞는 특정 백신을 사용해야만 한다. 그래서 바이러스가 대량으로 퍼지면 백신이 부족할 수 있다. 백신은 바이러스를 끓이거나 화학적으로 처리해 여러 조각으로 끊어 만든다. 이 조각을 인체에 주입하면 면역체계가 조각 표면의 특정 부위를 인식해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면역세포를 만드는 것이다. 생물학 무기가 사용되면 14세기 유럽 인구의 70%를 죽음으로 이끈 페스트(박테리아)나 1918년 2500만 명 이상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바이러스)처럼 단기간에 대량 학살이 가능하다. 중요한 사실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모두 변형(돌연변이)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원자폭탄처럼 전쟁이 끝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 ‘20세기 소년’에서 어린 소년들이 생각한 예언이 완전 허구는 아닌 셈이다. :박테리아 - 바이러스는…: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세포 하나로 이뤄진 생물. 스스로 에너지와 단백질을 만들며 생존. 바이러스는 유전자(DNA나 RNA)와 이를 둘러싼 단백질 껍데기로 구성. 생명체 밖에서는 무생물 같지만 세포와 접촉하면 세포에 기생해 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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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細菌) 또는 박테리아(라틴어: bacteria 단수형: bacterium)는 생물의 주요 분류군이다. 단세포의 미생물로 세포소기관을 가지지 않은 대부분의 원핵생물이 여기에 속한다. 원핵생물 중에서 고균이 세균과 다른 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다.
박테리아 개요 - 감염 - MSD 매뉴얼 - 일반인용https://www.msdmanuals.com ›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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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는 현미경적 단일 세포 유기체입니다.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초기에 등장한 생명체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테리아는 그 종류가 수천 개에 이르며 전 ...
좋기도 나쁘기도 한 너, 세균(박테리아) - 건강iN magazinehttps://www.nhis.or.kr ›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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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은 광학현미경으로 발견이 가능하며 크기는 0.5μm부터 0.5㎜까지 다양하다. 단독생존이 가능하고 세포 분열이 된다. 영어 이름은 박테리아(bacteria)다. ▷ 좋은 편 v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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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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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영어: virus 바이러스, 라틴어: virus 비루스, 문화어: 비루스) 또는 여과성 미생물(濾過性微生物), 병독(病毒)은 다른 유기체의 살아 있는 세포 안에서만 살 ...
바이러스 분류 · DNA 바이러스 · RNA 바이러스 · 레트로바이러스
바이러스(Virus)는 유기체의 살아있는 세포를 통해서만 생명활동을 하는 '존재'이다. 평상시에는 돌덩어리와 같은 상태로 비활성화된 상태로 있다가 생명체의 세포와 접촉하면 이에 기생하여 생명활동을 시작한다.다른 세포가 가진 유전정보를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자체적으로 신진대사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다른 생명체 없이 스스로 생명활동을 할 수 없다. 따라서 바이러스를 생명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이 때문에 생물 분류 단계에서 세균역, 진핵생물역, 고균역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미분류 상태이다.[4] 현재는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적 존재 정도로 취급되고 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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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는 크기가 작고 복제 주기도 짧아 빠른 속도로 변이할 뿐만 아니라, 다른 유기체의 살아있는 세포가 있어야만 번식하므로 상대적으로 연구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분자생물학 실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구로 여겨지는데, 이는 유전정보가 단순한 까닭에 조작하기가 쉽고 효과 또한 높기 때문이다.[6]
현미경과 함께 17세기 중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한 초현미경적 병원체이며 동시에 여과성 병원체이다. 크기는 0.01~0.2μm 정도이며 세균과는 달리 너무 작아서 19세기 말에 와서야 작아서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병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았으며, 20세기 들어 전자현미경이 개발된 뒤에야 드디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892년 러시아의 드미트리 이바노프스키[7]가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존재를 예측했었으며, 이후 미국의 생화학자 웬들 메러디스 스탠리[8]가 1935년에 최초로 이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를 단백질 결정체의 형태로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이 공로로 194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다. 프리온이 발견되기 전까지 바이러스는 인간이 파악하고 있는 병원체 가운데 구조가 가장 간단한 병원체였다.
한편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큰 바이러스도 속속히 발견되고 있다. 예컨데 보통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크기가 20~300 나노미터 영역에 속하는데[9] 700나노미터에 달하는 미미바이러스가 2003년 프랑스에서 발견된바 있다. 폐기하려는 배양액에 다른 세균은 다 죽었는데 한 종류만 살아있어서 봤더니 세균이 아니라 거대한 바이러스였다고 한다. 2013년에는 무려 1.2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판도라바이러스가, 다음해 시베리아에서는 1.5 마이크로미터 가량의 피토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바이러스의 본체가 세포 밖에서 입자화한 것을 비리온(Virion)이라고 부른다. 바이러스의 특이한 모양들은 전부 이 비리온을 말하는 것이다.
어원은 라틴어 단어 Virus(고전: 위루스, 교회: 비루스)로, 독물·독소란 뜻이다. 바이러스는 영어 발음이며, 독일어, 러시아어로도 비루스[10]라 하고 일본에선 우이루스(ウイルス), 위루스(ウィルス) 또는 비루스(ビールス)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오래된 책에는 비루스로 적혀있는 경우가 많다. 북한에서도 러시아어[11]의 영향을 받아 비루스라고 한다. 한자명은 거름종이를 통과하는 특성에서 딴 여과성 병독(濾過性 病毒)이다. 중국어에서는 간단히 병독, 즉 빙두(病毒, bìngdú)라고 한다.
3. 세균과의 차이[편집]
바이러스는 세균과는 엄연히 다른 존재다. 세균은 하나의 온전한 생물로, 단독으로 자기 유전 정보의 복제 및 번식, 신진대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혼자서는 유전 정보를 복제할 수가 없다. 또한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수백 배 이상 작아서 거름종이도 통과할 정도[12]이다. 일종의 단세포 생물로 분류 가능한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의 구조는 세포 단위도 되지 않을 정도로 훨씬 간단하여, 단백질 껍데기와 유전 물질밖에 없다. 숙주에게 해를 가한다는 인식 때문에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완전히 별개의 존재이다.
4. 크기[편집]
미시유기체 크기 비교
리노 바이러스: 30nm
폴리오 바이러스: 30nm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00nm
코로나바이러스: 80~120nm
광견병 바이러스: 150nm
T4 박테리오파지: 200nm
두창바이러스: 300nm
미미바이러스: 0.7 μm
포도상구균: 1μm
판도라바이러스: 1μm
피토바이러스: 1.5 μm
락토바실러스: 2μm
대장균: 2μm
적혈구: 8μm
빵 효모: 10μm
피부 세포: 30μm
인간의 정자: 60μm
꽃가루: 90μm
뉴런: 100μm
인간의 난자: 130μm
유글레나: 130μm
규조: 200μm
짚신벌레: 250μm
아메바: 500μm
5. 구조와 생태[편집]
구성은 핵산[13]과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유전자 정보가 담긴 물질을 단백질 껍질이 둘러싸고 있는 간단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스스로는 번식을 하지 못하는 분자 덩어리일 뿐이지만 숙주 세포에 침투하면 숙주의 효소와 세포기관들(특히 리보솜)을 이용해서 자신의 유전 정보를 복제하며 급속히 증식한다. 기생하지 않을 때는 생물체로서의 기능을 전혀 하지 않고, 결정 상태로 추출할 수도 있다.
생물과 비생물의 경계에 모호하게 걸쳐있다. 생물적 특징으로는 활물기생, 자기복제, 돌연변이 등을 들 수 있겠고, 비생물적 특징으로는 조절 물질(효소)이 없다는 점[14], 공기에 노출되면 단백질 결정으로 추출이 가능한 점, 세포 구조물이 없다는 점, 살아있는 세포 없이는 독자적인 신진대사와 생식활동이 불가능한 점 등이 있겠다.
초창기 지구에서 초기 생물이 취했던 형태가 바이러스와 같은 모습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는가 하면[15], 생물의 초창기 형태라기보다는 어떤 세균 종류가 진화 과정에서 유전 물질만 남기는 형태로 진화하여 바이러스가 되었다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초창기 생물에 가까운 바이러스와 기존의 생명체가 진화한 형태의 바이러스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초기 지구에는 화학적 진화로 암모니아 등에서부터 생긴 아미노산이 흔했으므로 숙주 대신 그걸 먹다가 그게 바닥나자 숙주를 찾는 쪽으로 진화했다는 식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생명체의 기원은커녕 바이러스의 유래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거기다가 2020년 9월에는 판도라바이러스가 양성자 펌프로 불완전한 TCA 회로를 이용해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즉, 숙주가 없어도 바이러스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소리. 덤으로, 활물기생을 하는 거대 바이러스를 노리는 바이러스인 바이로파지(Virophage)도 존재한다.
인간의 DNA 중 정크 DNA[16]에 고대 바이러스의 DNA가 섞여 있다. 이를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라 한다. 파리와 인간의 DNA만 해도 60% 정도는 동일하기도 하고[17], 심지어 인간 DNA 중에는 이곳 저곳에 옮겨다니는 ALU도 있으니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긴 하다.
바이러스의 침투시기는 보통 여러 종의 내인성 바이러스의 서열을 분석하고, 진화학적으로 해당 종 혹은 아종이 나타난 시기와 비교하여 추적한다.[18] 물론, 재수없이 이 부분이 활성화되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비활성화하는 매커니즘이 따로 존재한다. 따라서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는 본래 주인인 생물에게는 별 영향이 없으나 다른 생물의 몸에 들어가게 되면 그 DNA 파편 자체가 레트로바이러스로서 활성화되기도 한다.[19] 그렇지만 이런 바이러스 덕분에 인간이 생존할 수 있기도 하다. 특히 HERV-FRD란 내생 레트로바이러스는 산모와 태아 간에 단백질 막을 형성하여 산모의 면역반응으로부터 태아를 보호한다.
후천적으로 바이러스의 DNA가 숙주의 핵에 영구적으로 존재할 수도 있다.[20] 물론 개체 전체의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국지적인 부분에 한정된다. 증식을 위해 끼워 넣은 DNA가 어떤 이유에서 전부 혹은 일부가 계속 남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숙주의 몸에서 아무런 효용가치가 없는 서열로 남아 이리저리 섞이다가 돌연변이원으로 작용하여 암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아주 아주 아주 드물게 생식세포를 감염시키고 그것이 이롭게 작용할 수도 있다. 특히 탯줄이 이런 경우이다.
6. 종류[편집]
노벨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볼티모어는 바이러스를 유전물질이 DNA인지 RNA인지, 숙주의 유전자에 자신의 유전자를 끼워넣는지 아닌지에 따라서 총 7개의 레벨로 분류했다.
레벨 1·2 - DNA 이중가닥·외가닥 바이러스. DNA를 유전체로 쓰는 까닭에 변이율이 낮아서 항체를 만들기 쉽다. 단, DNA 바이러스가 증식하려면, 숙주세포가 같이 분열하여야 숙주의 복제 메커니즘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필연적으로 세포분열을 유도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대표적으로, 사마귀를 일으키며 종류에 따라 자궁경부암 같은 심각한 병도 일으킨다. 특정 동물에게는 그냥 바이러스가 세포를 깨고 나오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없는데, 같은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되면 세포분열만 촉진하고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레벨 3·4·5 - RNA 이중가닥·외가닥 Sense와 anti-sense 가닥 바이러스. RNA이므로 굳이 DNA처럼 핵 내로 들어갈 필요가 없어 딱히 세포 분열을 촉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숙주의 DNA 복제 교정 기능을 쓰지 않기 때문에 변이율이 무지하게 높다. 항체를 만들어도 변이율이 높아 좀처럼 잡을 수가 없다. 바이러스가 치명적이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치명적이면 문제가 된다. 에볼라와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가 여기에 속한다.
레벨 6·7 - RNA·DNA 역전사 바이러스. HIV,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그냥 숙주 세포에 감염되어 증식한 뒤 깨고 나오는 게 아니라, 숙주 세포의 핵 안에 자신의 유전정보를 집어넣어 지속적으로 발현시킨다. HIV가 림프구[21]를 감염시키면 세포가 죽지 않을 만큼만 증식하다가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면 폭발적으로 증식하여 면역체계를 무너뜨린다.[22] 숙주의 세포에 바이러스 자신의 유전정보를 집어넣는다는 데서 대책이 안 선다.
그 외에 외막의 유무(외막이 있는 경우는 랍도, 인플루엔자, 코로나, 토가. 외막이 없는 경우는 레오, 아데노, 이리도, 파보.), 형태(구형, 막대형 등)로 분류할 수도 있다.
바이러스의 종류
핵산의 종류에 따른 분류
RNA바이러스: HIV, 일본 뇌염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홍역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DNA바이러스: B형간염 바이러스, 포진바이러스 등
기생 장소에 따른 분류
동물성 바이러스: 홍역, 광견병, 독감, 천연두, 소아마비, 뇌염 바이러스 등
식물성 바이러스: TMV, 감자의 위축병바이러스 등
세균성 바이러스(박테리오파지): T2 파지, T4 파지 등
7. 특징[편집]
앞서 언급했듯, 활물 밖에서는 평범한 무생물처럼 보이지만 바이러스 최고의 무기는 자가복제다. 바이러스가 활물세포에 기생하면서 그 세포의 거의 모든 통제권한을 자기가 쥐락펴락하며, 한번 복제되기 시작하면 경이로운 수준까지 순식간에 복제된다.
또한 변이를 일으키며, 변이가 지속될수록 점차 초기의 모습을 잃어가 종국엔 완전 다른 바이러스라고 봐도 될 정도로 달라지는게 특징. 대부분 변이는 전파력을 최대한 늘리는 방향으로 변이가 되고, 치명률은 점진적으로 낮아진다. 사실상 이렇게 변이가 되는 이유가 바이러스가 살아남기 위함으로, 전파를 시킬 숙주가 계속 살아있어야 전파가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이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유명한 HIV 바이러스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변이되어 현재는 초기에 비해 치명력이 약해졌고, 전세계를 강타한 COVID-19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변이가 되고 있어 오미크론 변이에 이르러는 초창기 코로나와 완전 다른 바이러스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치명력이 매우 약해지고 있다.
8. 바이러스성 질환의 치료[편집]
바이러스는 세균이나 진균 등의 병원성 미생물과 달리 세포가 없다. 때문에 항진균제나 항생제가 전혀 소용 없다. 일부에선 바이러스성 질환에 항생제가 남용되고 있는데, “예방적” 항생제 사용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몇 번이나 증명되었으며 근절해야 할 악습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질환은 약으로 치료하지 않으며, 수분 공급, 소염제, 해열제 등으로 대증 요법[23]을 해주면서 인체의 면역계가 자체적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을 기다린다. 이것이 거의 모든 감기, 바이러스성 장염 등의 “치료”법이다. 그러나 바이러스성 질환에는 이처럼 자가제한적 경과[24]를 보이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며,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바이러스성 질환도 많다. 이런 경우 백신을 개발해 예방하거나,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해 치료해야 한다.
항바이러스제는 대개 비싸고 부작용도 많기 때문에, 백신을 개발해 예방할 수 있다면 최고다. 하지만 바이러스 중에는 백신을 만들기 매우 어려운 특성을 가진 것들도 있고(예: HIV),[25] 항원성이 자꾸 변이하기 때문에 만들어둔 백신이 효과가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예: 감기, 인플루엔자). 또한 백신의 개발은 아무리 서두르더라도 수 개월이 소요되며(임상시험 및 허가에 소요되는 시간까지 합하면 아무리 서둘러도 1년 이상)[26], 이럴 경우 어쩔 수 없이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한다.
항바이러스제는 항생제와 달리 특정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개발된 것들이 대부분이다(반면 항생제는 공통적인 특징을 갖는 여러 세균들에게 두루 유효하다). 때문에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 있는 바이러스들은 인류에게 널리 해를 끼치는 거물급들이 많다. 인플루엔자의 치료제로 개발된 아만타딘과 리만티딘, 타미플루, 헤르페스 감염 치료용이며 최초의 항바이러스제 중 하나인 아시클로버, HIV 치료용으로 개발된 지도부딘과 라미부딘 등이 그 예다. 간혹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제도 있지만(플레코나릴 등)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다.[27]
9. 바이러스성 질환의 진단[편집]
세균이나 진균은 인체가 감염에 대항해 만들어내는 물질이나 증가하는 혈중 면역세포 등으로 감염 여부를 꽤 정확히 알 수 있고, 심지어 검체 배양을 통해 동정(원인 병원체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바이러스는 감염 시 인체가 나타내는 증상과 징후가 특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대개 일반적인 증상 및 징후(예를 들어 발열, 오한, 복통, 기침 등)를 바탕으로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 감염을 추측해 대증 치료(증상만 완화시키고 병원체를 직접 치료하지 않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SARS, HIV, 에볼라, COVID-19처럼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의 경우 증상이나 징후가 있는 사람이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정확히 알아낼 방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할 방법이 필요하다. 허나 바이러스는 세균처럼 쉽게 배양할 수 없으므로(해당 바이러스가 잘 감염하는 세포들로 구성된 세포주가 필요), 대개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으로 진단해야 한다.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간염 검사는 각종 간염 바이러스의 항원과 항체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간염 환자로 판명될 경우 현재 감염력이 있는 활동성 감염인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바이러스의 유전물질(RNA와 DNA 중 하나. 간염의 경우 DNA)을 검사하기도 한다.
에볼라, SARS, MERS의 진단에는 거의 항상 PCR(중합효소 연쇄반응)을 이용하며, COVID-19 검사에도 (우리나라 등에서는) PCR를 이용했다. PCR 문서에 자세히 나와 있지만, 중합효소라는 효소를 이용해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증폭시켜 검출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고 민감도, 정확도도 양호하다.
10. 기타[편집]
거대 DNA 바이러스의 잇따른 발견과, 거대 DNA 바이러스들이 특이한 DNA 및 바이러스 구조를 공유한다는 점으로 미루어 이들은 모두 하나의 공통 바이러스 조상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거대 바이러스는 세균과 비슷한 세포막과 구조를 지님으로써 세균이 진화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고, 아예 이 분류의 '바이러스'들은 고균, 세균, 진핵생물과는 별개의, 알려지지 않은 절멸한 역에 속한 생물의 후계가 아니냐는 가설도 있고, 거대 DNA 바이러스들의 공통 조상 유무가 큰 논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꽤 그럴싸한 가설로 여겨지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세균과 바이러스는 엄연히 별개이기에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은 반드시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해야 하며, 바이러스를 체내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건 현대 의학으로는 아직 불가능하다. 더 정확히는 세포를 염색체 단위로 뜯어서 바이러스의 게놈을 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28] 특히 연고처럼 간단히 구입할 수 있는 약을 오남용하기 쉬우므로 질환이 세균성인지 바이러스성인지 진단을 통해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11. 창작물의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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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5, 2018 — 박테리아는 외부에서 상처, 구강으로 침입해서 식중독, 세균성폐렴, 결핵, 콜레라 등을 일으키며, 바이러스는 호흡기, 세포 변이를 통해 감기, 독감, 홍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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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의 일종인 탄저균은 햇볕을 쬐이거나 가열, 소독을 해도 잘 죽지 않는다 .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박테리아는 ...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박테리아는 대개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한 종류의 항생제로도 여러 박테리아를 치료할 수 있다. 항생제는 박테리아의 껍질에 해당하는 세포막이나 세포벽을 얇게 만든다. 세포 안쪽은 바깥보다 농도가 높기 때문에 물이 계속 들어오는데 세포막이나 세포벽이 얇아지면 부피가 커지는 것을 막지 못하고 터져 버린다. 문제는 박테리아가 항생제에서 살아남을 때다. 이영선 질병관리본부 약제내성팀장은 “살아남은 박테리아는 항생제에 견디는 내성을 갖게 되며 이를 다른 박테리아에 옮겨 새로운 내성 박테리아를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전상권 LG생명과학 연구원은 “개발한 지 오래되지 않은 항생제에는 박테리아들이 미처 내성을 갖지 못한다”며 “최근 개발한 항생제일수록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항생제는 개발이 완료된 뒤 경과된 시간에 따라 1∼3차로 나뉜다. 차수가 높을수록 최근에 개발된 항생제이며 2, 3차 항생제를 복용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떤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도 있다.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이라는 슈퍼박테리아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의 변종으로 알려져 있다. 슈퍼박테리아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으로도 죽지 않아 현재 이를 처치할 수 있는 슈퍼항생제를 개발 중이다. ○ 바이러스는 항생제 약발 안 받아 박테리아도 무섭지만 전문가들은 “생물학 무기로는 바이러스가 더 위협적이다”라고 입을 모은다. 치료도 힘들뿐더러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 특징을 갖고 있어 운반이나 살포가 쉽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와 달리 스스로 단백질을 합성하거나 에너지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세포에 기생해 살아야 한다. 전 연구원은 “세포에 기생하지 않은 바이러스는 무생물에 가까워 평범한 가루 형태로 존재할 수도 있다”며 “동물의 몸에 닿는 순간 가루는 세포 안으로 침투해 바이러스로 활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죽일 수 없다. 감기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먹는 이유는 감기로 인해 발생한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치료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그 바이러스에 맞는 특정 백신을 사용해야만 한다. 그래서 바이러스가 대량으로 퍼지면 백신이 부족할 수 있다. 백신은 바이러스를 끓이거나 화학적으로 처리해 여러 조각으로 끊어 만든다. 이 조각을 인체에 주입하면 면역체계가 조각 표면의 특정 부위를 인식해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면역세포를 만드는 것이다. 생물학 무기가 사용되면 14세기 유럽 인구의 70%를 죽음으로 이끈 페스트(박테리아)나 1918년 2500만 명 이상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바이러스)처럼 단기간에 대량 학살이 가능하다. 중요한 사실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모두 변형(돌연변이)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원자폭탄처럼 전쟁이 끝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 ‘20세기 소년’에서 어린 소년들이 생각한 예언이 완전 허구는 아닌 셈이다. :박테리아 - 바이러스는…: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세포 하나로 이뤄진 생물. 스스로 에너지와 단백질을 만들며 생존. 바이러스는 유전자(DNA나 RNA)와 이를 둘러싼 단백질 껍데기로 구성. 생명체 밖에서는 무생물 같지만 세포와 접촉하면 세포에 기생해 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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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細菌) 또는 박테리아(라틴어: bacteria 단수형: bacterium)는 생물의 주요 분류군이다. 단세포의 미생물로 세포소기관을 가지지 않은 대부분의 원핵생물이 여기에 속한다. 원핵생물 중에서 고균이 세균과 다른 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다.
박테리아 개요 - 감염 - MSD 매뉴얼 - 일반인용https://www.msdmanuals.com ›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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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는 현미경적 단일 세포 유기체입니다.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초기에 등장한 생명체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테리아는 그 종류가 수천 개에 이르며 전 ...
좋기도 나쁘기도 한 너, 세균(박테리아) - 건강iN magazinehttps://www.nhis.or.kr ›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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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은 광학현미경으로 발견이 가능하며 크기는 0.5μm부터 0.5㎜까지 다양하다. 단독생존이 가능하고 세포 분열이 된다. 영어 이름은 박테리아(bacteria)다. ▷ 좋은 편 v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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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 › wiki ›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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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영어: virus 바이러스, 라틴어: virus 비루스, 문화어: 비루스) 또는 여과성 미생물(濾過性微生物), 병독(病毒)은 다른 유기체의 살아 있는 세포 안에서만 살 ...
바이러스 분류 · DNA 바이러스 · RNA 바이러스 · 레트로바이러스
바이러스(Virus)는 유기체의 살아있는 세포를 통해서만 생명활동을 하는 '존재'이다. 평상시에는 돌덩어리와 같은 상태로 비활성화된 상태로 있다가 생명체의 세포와 접촉하면 이에 기생하여 생명활동을 시작한다.다른 세포가 가진 유전정보를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자체적으로 신진대사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다른 생명체 없이 스스로 생명활동을 할 수 없다. 따라서 바이러스를 생명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이 때문에 생물 분류 단계에서 세균역, 진핵생물역, 고균역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미분류 상태이다.[4] 현재는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적 존재 정도로 취급되고 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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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는 크기가 작고 복제 주기도 짧아 빠른 속도로 변이할 뿐만 아니라, 다른 유기체의 살아있는 세포가 있어야만 번식하므로 상대적으로 연구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분자생물학 실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구로 여겨지는데, 이는 유전정보가 단순한 까닭에 조작하기가 쉽고 효과 또한 높기 때문이다.[6]
현미경과 함께 17세기 중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한 초현미경적 병원체이며 동시에 여과성 병원체이다. 크기는 0.01~0.2μm 정도이며 세균과는 달리 너무 작아서 19세기 말에 와서야 작아서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병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았으며, 20세기 들어 전자현미경이 개발된 뒤에야 드디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892년 러시아의 드미트리 이바노프스키[7]가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존재를 예측했었으며, 이후 미국의 생화학자 웬들 메러디스 스탠리[8]가 1935년에 최초로 이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를 단백질 결정체의 형태로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이 공로로 194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다. 프리온이 발견되기 전까지 바이러스는 인간이 파악하고 있는 병원체 가운데 구조가 가장 간단한 병원체였다.
한편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큰 바이러스도 속속히 발견되고 있다. 예컨데 보통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크기가 20~300 나노미터 영역에 속하는데[9] 700나노미터에 달하는 미미바이러스가 2003년 프랑스에서 발견된바 있다. 폐기하려는 배양액에 다른 세균은 다 죽었는데 한 종류만 살아있어서 봤더니 세균이 아니라 거대한 바이러스였다고 한다. 2013년에는 무려 1.2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판도라바이러스가, 다음해 시베리아에서는 1.5 마이크로미터 가량의 피토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바이러스의 본체가 세포 밖에서 입자화한 것을 비리온(Virion)이라고 부른다. 바이러스의 특이한 모양들은 전부 이 비리온을 말하는 것이다.
어원은 라틴어 단어 Virus(고전: 위루스, 교회: 비루스)로, 독물·독소란 뜻이다. 바이러스는 영어 발음이며, 독일어, 러시아어로도 비루스[10]라 하고 일본에선 우이루스(ウイルス), 위루스(ウィルス) 또는 비루스(ビールス)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오래된 책에는 비루스로 적혀있는 경우가 많다. 북한에서도 러시아어[11]의 영향을 받아 비루스라고 한다. 한자명은 거름종이를 통과하는 특성에서 딴 여과성 병독(濾過性 病毒)이다. 중국어에서는 간단히 병독, 즉 빙두(病毒, bìngdú)라고 한다.
3. 세균과의 차이[편집]
바이러스는 세균과는 엄연히 다른 존재다. 세균은 하나의 온전한 생물로, 단독으로 자기 유전 정보의 복제 및 번식, 신진대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혼자서는 유전 정보를 복제할 수가 없다. 또한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수백 배 이상 작아서 거름종이도 통과할 정도[12]이다. 일종의 단세포 생물로 분류 가능한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의 구조는 세포 단위도 되지 않을 정도로 훨씬 간단하여, 단백질 껍데기와 유전 물질밖에 없다. 숙주에게 해를 가한다는 인식 때문에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완전히 별개의 존재이다.
4. 크기[편집]
미시유기체 크기 비교
리노 바이러스: 30nm
폴리오 바이러스: 30nm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00nm
코로나바이러스: 80~120nm
광견병 바이러스: 150nm
T4 박테리오파지: 200nm
두창바이러스: 300nm
미미바이러스: 0.7 μm
포도상구균: 1μm
판도라바이러스: 1μm
피토바이러스: 1.5 μm
락토바실러스: 2μm
대장균: 2μm
적혈구: 8μm
빵 효모: 10μm
피부 세포: 30μm
인간의 정자: 60μm
꽃가루: 90μm
뉴런: 100μm
인간의 난자: 130μm
유글레나: 130μm
규조: 200μm
짚신벌레: 250μm
아메바: 500μm
5. 구조와 생태[편집]
구성은 핵산[13]과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유전자 정보가 담긴 물질을 단백질 껍질이 둘러싸고 있는 간단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스스로는 번식을 하지 못하는 분자 덩어리일 뿐이지만 숙주 세포에 침투하면 숙주의 효소와 세포기관들(특히 리보솜)을 이용해서 자신의 유전 정보를 복제하며 급속히 증식한다. 기생하지 않을 때는 생물체로서의 기능을 전혀 하지 않고, 결정 상태로 추출할 수도 있다.
생물과 비생물의 경계에 모호하게 걸쳐있다. 생물적 특징으로는 활물기생, 자기복제, 돌연변이 등을 들 수 있겠고, 비생물적 특징으로는 조절 물질(효소)이 없다는 점[14], 공기에 노출되면 단백질 결정으로 추출이 가능한 점, 세포 구조물이 없다는 점, 살아있는 세포 없이는 독자적인 신진대사와 생식활동이 불가능한 점 등이 있겠다.
초창기 지구에서 초기 생물이 취했던 형태가 바이러스와 같은 모습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는가 하면[15], 생물의 초창기 형태라기보다는 어떤 세균 종류가 진화 과정에서 유전 물질만 남기는 형태로 진화하여 바이러스가 되었다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초창기 생물에 가까운 바이러스와 기존의 생명체가 진화한 형태의 바이러스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초기 지구에는 화학적 진화로 암모니아 등에서부터 생긴 아미노산이 흔했으므로 숙주 대신 그걸 먹다가 그게 바닥나자 숙주를 찾는 쪽으로 진화했다는 식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생명체의 기원은커녕 바이러스의 유래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거기다가 2020년 9월에는 판도라바이러스가 양성자 펌프로 불완전한 TCA 회로를 이용해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즉, 숙주가 없어도 바이러스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소리. 덤으로, 활물기생을 하는 거대 바이러스를 노리는 바이러스인 바이로파지(Virophage)도 존재한다.
인간의 DNA 중 정크 DNA[16]에 고대 바이러스의 DNA가 섞여 있다. 이를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라 한다. 파리와 인간의 DNA만 해도 60% 정도는 동일하기도 하고[17], 심지어 인간 DNA 중에는 이곳 저곳에 옮겨다니는 ALU도 있으니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긴 하다.
바이러스의 침투시기는 보통 여러 종의 내인성 바이러스의 서열을 분석하고, 진화학적으로 해당 종 혹은 아종이 나타난 시기와 비교하여 추적한다.[18] 물론, 재수없이 이 부분이 활성화되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비활성화하는 매커니즘이 따로 존재한다. 따라서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는 본래 주인인 생물에게는 별 영향이 없으나 다른 생물의 몸에 들어가게 되면 그 DNA 파편 자체가 레트로바이러스로서 활성화되기도 한다.[19] 그렇지만 이런 바이러스 덕분에 인간이 생존할 수 있기도 하다. 특히 HERV-FRD란 내생 레트로바이러스는 산모와 태아 간에 단백질 막을 형성하여 산모의 면역반응으로부터 태아를 보호한다.
후천적으로 바이러스의 DNA가 숙주의 핵에 영구적으로 존재할 수도 있다.[20] 물론 개체 전체의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국지적인 부분에 한정된다. 증식을 위해 끼워 넣은 DNA가 어떤 이유에서 전부 혹은 일부가 계속 남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숙주의 몸에서 아무런 효용가치가 없는 서열로 남아 이리저리 섞이다가 돌연변이원으로 작용하여 암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아주 아주 아주 드물게 생식세포를 감염시키고 그것이 이롭게 작용할 수도 있다. 특히 탯줄이 이런 경우이다.
6. 종류[편집]
노벨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볼티모어는 바이러스를 유전물질이 DNA인지 RNA인지, 숙주의 유전자에 자신의 유전자를 끼워넣는지 아닌지에 따라서 총 7개의 레벨로 분류했다.
레벨 1·2 - DNA 이중가닥·외가닥 바이러스. DNA를 유전체로 쓰는 까닭에 변이율이 낮아서 항체를 만들기 쉽다. 단, DNA 바이러스가 증식하려면, 숙주세포가 같이 분열하여야 숙주의 복제 메커니즘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필연적으로 세포분열을 유도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대표적으로, 사마귀를 일으키며 종류에 따라 자궁경부암 같은 심각한 병도 일으킨다. 특정 동물에게는 그냥 바이러스가 세포를 깨고 나오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없는데, 같은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되면 세포분열만 촉진하고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레벨 3·4·5 - RNA 이중가닥·외가닥 Sense와 anti-sense 가닥 바이러스. RNA이므로 굳이 DNA처럼 핵 내로 들어갈 필요가 없어 딱히 세포 분열을 촉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숙주의 DNA 복제 교정 기능을 쓰지 않기 때문에 변이율이 무지하게 높다. 항체를 만들어도 변이율이 높아 좀처럼 잡을 수가 없다. 바이러스가 치명적이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치명적이면 문제가 된다. 에볼라와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가 여기에 속한다.
레벨 6·7 - RNA·DNA 역전사 바이러스. HIV,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그냥 숙주 세포에 감염되어 증식한 뒤 깨고 나오는 게 아니라, 숙주 세포의 핵 안에 자신의 유전정보를 집어넣어 지속적으로 발현시킨다. HIV가 림프구[21]를 감염시키면 세포가 죽지 않을 만큼만 증식하다가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면 폭발적으로 증식하여 면역체계를 무너뜨린다.[22] 숙주의 세포에 바이러스 자신의 유전정보를 집어넣는다는 데서 대책이 안 선다.
그 외에 외막의 유무(외막이 있는 경우는 랍도, 인플루엔자, 코로나, 토가. 외막이 없는 경우는 레오, 아데노, 이리도, 파보.), 형태(구형, 막대형 등)로 분류할 수도 있다.
바이러스의 종류
핵산의 종류에 따른 분류
RNA바이러스: HIV, 일본 뇌염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홍역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DNA바이러스: B형간염 바이러스, 포진바이러스 등
기생 장소에 따른 분류
동물성 바이러스: 홍역, 광견병, 독감, 천연두, 소아마비, 뇌염 바이러스 등
식물성 바이러스: TMV, 감자의 위축병바이러스 등
세균성 바이러스(박테리오파지): T2 파지, T4 파지 등
7. 특징[편집]
앞서 언급했듯, 활물 밖에서는 평범한 무생물처럼 보이지만 바이러스 최고의 무기는 자가복제다. 바이러스가 활물세포에 기생하면서 그 세포의 거의 모든 통제권한을 자기가 쥐락펴락하며, 한번 복제되기 시작하면 경이로운 수준까지 순식간에 복제된다.
또한 변이를 일으키며, 변이가 지속될수록 점차 초기의 모습을 잃어가 종국엔 완전 다른 바이러스라고 봐도 될 정도로 달라지는게 특징. 대부분 변이는 전파력을 최대한 늘리는 방향으로 변이가 되고, 치명률은 점진적으로 낮아진다. 사실상 이렇게 변이가 되는 이유가 바이러스가 살아남기 위함으로, 전파를 시킬 숙주가 계속 살아있어야 전파가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이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유명한 HIV 바이러스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변이되어 현재는 초기에 비해 치명력이 약해졌고, 전세계를 강타한 COVID-19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변이가 되고 있어 오미크론 변이에 이르러는 초창기 코로나와 완전 다른 바이러스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치명력이 매우 약해지고 있다.
8. 바이러스성 질환의 치료[편집]
바이러스는 세균이나 진균 등의 병원성 미생물과 달리 세포가 없다. 때문에 항진균제나 항생제가 전혀 소용 없다. 일부에선 바이러스성 질환에 항생제가 남용되고 있는데, “예방적” 항생제 사용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몇 번이나 증명되었으며 근절해야 할 악습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질환은 약으로 치료하지 않으며, 수분 공급, 소염제, 해열제 등으로 대증 요법[23]을 해주면서 인체의 면역계가 자체적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을 기다린다. 이것이 거의 모든 감기, 바이러스성 장염 등의 “치료”법이다. 그러나 바이러스성 질환에는 이처럼 자가제한적 경과[24]를 보이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며,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바이러스성 질환도 많다. 이런 경우 백신을 개발해 예방하거나,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해 치료해야 한다.
항바이러스제는 대개 비싸고 부작용도 많기 때문에, 백신을 개발해 예방할 수 있다면 최고다. 하지만 바이러스 중에는 백신을 만들기 매우 어려운 특성을 가진 것들도 있고(예: HIV),[25] 항원성이 자꾸 변이하기 때문에 만들어둔 백신이 효과가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예: 감기, 인플루엔자). 또한 백신의 개발은 아무리 서두르더라도 수 개월이 소요되며(임상시험 및 허가에 소요되는 시간까지 합하면 아무리 서둘러도 1년 이상)[26], 이럴 경우 어쩔 수 없이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한다.
항바이러스제는 항생제와 달리 특정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개발된 것들이 대부분이다(반면 항생제는 공통적인 특징을 갖는 여러 세균들에게 두루 유효하다). 때문에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 있는 바이러스들은 인류에게 널리 해를 끼치는 거물급들이 많다. 인플루엔자의 치료제로 개발된 아만타딘과 리만티딘, 타미플루, 헤르페스 감염 치료용이며 최초의 항바이러스제 중 하나인 아시클로버, HIV 치료용으로 개발된 지도부딘과 라미부딘 등이 그 예다. 간혹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제도 있지만(플레코나릴 등)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다.[27]
9. 바이러스성 질환의 진단[편집]
세균이나 진균은 인체가 감염에 대항해 만들어내는 물질이나 증가하는 혈중 면역세포 등으로 감염 여부를 꽤 정확히 알 수 있고, 심지어 검체 배양을 통해 동정(원인 병원체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바이러스는 감염 시 인체가 나타내는 증상과 징후가 특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대개 일반적인 증상 및 징후(예를 들어 발열, 오한, 복통, 기침 등)를 바탕으로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 감염을 추측해 대증 치료(증상만 완화시키고 병원체를 직접 치료하지 않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SARS, HIV, 에볼라, COVID-19처럼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의 경우 증상이나 징후가 있는 사람이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정확히 알아낼 방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할 방법이 필요하다. 허나 바이러스는 세균처럼 쉽게 배양할 수 없으므로(해당 바이러스가 잘 감염하는 세포들로 구성된 세포주가 필요), 대개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으로 진단해야 한다.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간염 검사는 각종 간염 바이러스의 항원과 항체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간염 환자로 판명될 경우 현재 감염력이 있는 활동성 감염인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바이러스의 유전물질(RNA와 DNA 중 하나. 간염의 경우 DNA)을 검사하기도 한다.
에볼라, SARS, MERS의 진단에는 거의 항상 PCR(중합효소 연쇄반응)을 이용하며, COVID-19 검사에도 (우리나라 등에서는) PCR를 이용했다. PCR 문서에 자세히 나와 있지만, 중합효소라는 효소를 이용해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증폭시켜 검출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고 민감도, 정확도도 양호하다.
10. 기타[편집]
거대 DNA 바이러스의 잇따른 발견과, 거대 DNA 바이러스들이 특이한 DNA 및 바이러스 구조를 공유한다는 점으로 미루어 이들은 모두 하나의 공통 바이러스 조상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거대 바이러스는 세균과 비슷한 세포막과 구조를 지님으로써 세균이 진화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고, 아예 이 분류의 '바이러스'들은 고균, 세균, 진핵생물과는 별개의, 알려지지 않은 절멸한 역에 속한 생물의 후계가 아니냐는 가설도 있고, 거대 DNA 바이러스들의 공통 조상 유무가 큰 논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꽤 그럴싸한 가설로 여겨지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세균과 바이러스는 엄연히 별개이기에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은 반드시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해야 하며, 바이러스를 체내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건 현대 의학으로는 아직 불가능하다. 더 정확히는 세포를 염색체 단위로 뜯어서 바이러스의 게놈을 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28] 특히 연고처럼 간단히 구입할 수 있는 약을 오남용하기 쉬우므로 질환이 세균성인지 바이러스성인지 진단을 통해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11. 창작물의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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